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0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47 - 68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동학가사인 『용담유사』를 한국의 가사문학사적 관점에서 고찰한 논문이다. 영남, 특히 경북은 한국의 가사문학이 탄생하고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지역이다. 가사문학의 효시로 평가되는 나옹 스님의 <서왕가>는 물론, 초기 가사인 신득청의 <역대전리가>, 11수의 가사를 지은 우리나라 최고의 다작 작가 박인로는 모두 경주 인근 출신이다. 따라서 8편의 동학가사를 지은 최제우도 가사문학이 성행하던 지역에서 자란 까닭으로 자연스럽게 가사의 특질과 작법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18세기 경, 영남지역은 가사문학의 융성기를 맞이하였다. 영남의 부녀자들이 짓고, 베끼고, 향유하던 내방가사는 독자층이 한정되는 특성을 가지며, 필사되고 낭송되는 방식으로 향유되며, 명령과 금지의 언어가 자주 사용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안심가>와 <교훈가>를 분석해 보면, 독자층이 내 집 부녀와 자질(子姪)들로 한정되고, 낭송의 방식으로 향유되는 공통점이 있으며, 금지와 명령형의 문장이 많이 활용되었다. 이러한 점들은 내방가사가 『용담유사』에 끼친 영향으로 판단된다. 최제우는 한문과 한글로 된 우리나라 언어의 이중 구조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동학교도들이 쉽고 편안하게 동학 교리와 사상을 배울 수 있도록 『용담유사』에 자신의 생각을 풀어서 담았다. 이러한 점은 석가모니가 시행했던 대기설법(對機說法)의 방식과 연관되며, 균여 대사가 어려운 『화엄경』, 「보현행원품」을 고려 향가(鄕歌)인 <보현십원가>로 만들어 세상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화엄사상을 배워 그 가피를 입게 했던 방식과 상통한다. 이러한 점들은 우리나라의 종교문학이 가진 특징 가운데 하나였는데, 최제우는 이러한 요소들을 수용하여 『용담유사』를 창작하여 교리 홍포, 특히 인내천 사상에 잘 활용했다고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