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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 일본근대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89 - 202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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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옥변』에서 원숭이의 보은에 대해 고찰한 결과, 처음에는 원숭이의 등장과정이 부정적인 이미지였다. 원숭이가 처음에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생긴 것 자체부터가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작가가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시켰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요시히데가 오오도노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문화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주군에 대한 보은을 실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과, 이 작품에서는 처음에는 원숭이의 이미지가 부정적이었으나 딸의 사랑을 받음으로서 딸이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의 예술을 승화시키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해갔다. 즉 이 작품을 통해 현재 독자들에게 우리가 가슴속에 지니고 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상기시켜주고 있으며 자꾸 잊혀져가는 고마움에 대한 문화의 자세를 원숭이라는 동물을 통해서 생각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결국 원숭이는 보은을 통하여 화가 요시히데가 예술적 구원을 얻는데 큰 일조를 하기 위해 원숭이를 등장시킨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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