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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 일본근대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01 - 22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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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본 제국의 영토 확장과 함께 식민도시 부산에 진출한 일본인 경영 서점에 대한 기초적인 실태 조사(서점수, 위치, 경영자, 영업행태, 취급서적 등)를 목적으로 했다. 먼저 「부산일보」에 실린 하쿠분도(博文堂)서점의 신간 광고란에 주목해 보면, ‘교과서 및 문구’에서 소설 일반으로주력 상품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1917년부터 1918년에 걸쳐서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부산의 독자층이 ‘대중소설’에서 ‘순문학’으로 변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당시 부산 거주 재조일본인의 인구 증가, 출신지역과 종사 업종의다양화와 연동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1921년에 조선서적상조합이 조직화되면서 조합원 이외에는 일본 내지에서 간행된 신간 도서 및 잡지의 판매가어렵게 되는 유통체제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일본의 「전국서적상총람」과 부산에서 발행된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부편찬」등의 자료를 비교/분석해 보면, 누락 및 일치하지 않는 서점이 확인된다. 따라서, 해방 이후 소실된 한국 측 자료에대한 추적 조사를 통해서, 조선서적상조합의 가입 여부 및 체계적인 데이터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식민도시 부산의 일본인 경영 서점의 추이와 염상섭의 「만세전」에 나타난 부산 표상을 분석해보면, 주인공 이인화가 최초 부산 ‘시가’에서 ‘조선 사람의 동리’로 목적지를 바꾼 선택은 중앙동 ‘삼거리-시가-용두산’이라고 하는 동시대의 여행안내서가 만들어낸 학지를 역행하는 행위이며, 그런 의미에서 식민지 학지를 진열, 판매하는 하쿠분도서점의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이인화의 궤도는 일본 제국의 시선에 대한 저항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이인화가 동시대의 학지를 역행하면서 찾아가는 ‘조선 사람의 동리’ 역시 동시대의 일본 내지의 각종 시찰단들이 자주찾아가는 코스였다는 점에서, 이인화의 부산 표상은 일본인이 생산해낸 부산 표상과 공모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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