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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9 - 5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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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200〜400명으로 구성된 연행사절은 50〜60명의 사대부 외에는 중하층의 인물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현전하는 연행록은 거의 대부분 사대부 문인의 기록이기에 중하층 계층의 연행 모습을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연행의 실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 계층의 중국 체험의 실상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본고는 이러한 관점에서 양한적에 주목해 보았다. 양한적(養漢的)은 관아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된 사창(私娼)을 일컫는 말이다. 명나라 말엽 중국 각지에 사창이 증가하기 시작해 18세기 이후 중국 각지에 사창이 두루 존재했으며, 19세기에는 연행 연로와 북경 등지에 사창이 매우 번성했다. 양한적에 대한 이야기는 16세기 말엽의 연행록부터 보이기 시작하며, 『송와잡설』․『어우야담」․『지봉유설』 등의 필기잡록에도 등장한다. 18세기 이후의 연행록에는 양한적에 관한 이야기가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주된 접촉 계층은 역관과 사상(私商)이었다. 이들은 대청무역의 담당자로 수십 차례 연행에 참가하면서 중국 측 인사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야 했다. 조선 후기 유흥 문화를 주도했던 왈짜패의 일원이기도 했던 역관과 사상은 연행 도중 양한적이 있는 창루를 찾아 행락을 즐기었다. 이들은 중국 측 통관이나 장경들과 함께 양한적이 있는 창루에서 유흥을 즐기었으며, 자신들끼리 양한적을 찾기도 하였다.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양한적이 있는 창루에서 숙박하기도 하였으며, 중국 여성의 전족한 발을 보려는 목적으로 양한적을 찾는 경우도 보인다. 조선 후기 야담 중에는 역관․상인 계층들이 중국을 치부를 할 수 있는 ‘행운’과 ‘기회’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는 작품이 많이 등장한다. 양한적과 접촉하는 주된 계층 또한 역관과 사상인 점으로 볼 때, 이들에게 연행은 치부뿐만 아니라 이국 여성에 대한 성적 욕망을 해소하는 ‘기회’로도 여겨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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