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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09 - 2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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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투사 행위다. 소설, 그림, 음악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는 끊임없이 투사를 행하도록 한다. 예술가의 예술행위나 관람자 또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언제든지 투사가 작동한다. 연극 공간은 투사의 공간이다. 배우와 배우 사이, 배우와 역할 사이, 배우와 관객 사이, 관객과 관객 사이에서 종횡으로 투사의 에너지가 발산되고 순환이 일어난다. 관객은 무대를 오감으로 지각하면서 또 다른 현실이나 달콤한 환상으로 도피하는가 하면 실제 삶 속에 존재하는 관계와 갈등과 주제에 직면하기도 한다. 관객이 공연을 통해 벅찬 감동을 경험하는 것은 충실한 감정이입을 전제로 하지만 그의 감정은 가슴에 머물지 않고 다시금 극이 숨 가쁘게 진행되는 무대를 향해 투사된다. 그리하여 어느덧 적대적인 인물과 우호적인 인물에 대한 제각기의 깊은 정서를 자신의 것으로 체험하게 된다. 연극예술은 자체적으로 치유의 기능이 있다. 감동적이고 생생한 연극을 관람하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야말로 치유를 의미한다. 연극치료는 치료자와 참여자가 공동으로 극적 방식에 참여하여 변화를 이끌어 내고 세상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지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연극치료가 행해지는 순간 무의식의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동일시와 전이 그리고 투사다. 투사는 누군가라는 대상이 필요하다. 현실에서 수용 불가한 욕망을 객체에게 돌리는 것이 투사인 것이다. 주체가 객체를 향해 나가는 방어기제는 연극예술의 작동 원리와 유사하다. 즉 역할을 수행하는 배우의 이중성과 흡사한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연극치료의 참여자는 역할을 맡은 배우이기도 하고 때로는 관객이기도 하면서 내면의 갈등을 표상화 시킨다. 따라서 다층적 투사를 적절하게 활용할 때 연극치료의 치유적 가치는 배가된다. 연극치료에서 투사는 통찰과 자아인식, 궁극적으로 인식의 변화와 실천을 목표로 한다. 그것은 자기만족이나 의식적인 보호물에 숨어 버리기가 아니라 떳떳한 자세로 긍정적 정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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