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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61 - 19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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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러시안 잼>과 안톤 체호프의 희곡들 간의 상호텍스트성을 연구한다. 체호프 희곡의 인물, 사건, 상황, 대사 등이 울리츠카야의 작품 안에서 어떻게 차용되고 변용되는지를 살피고, 그것이 지니는 의미를 고구한다. 특히 체호프의 중요한 문학적 테마였던 러시아의 인텔리겐챠, 노동의 문제, 위기의식 등이 울리츠카야의 현대극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논쟁되고 있는가를 살핀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다시 쓰기를 시도하거나 패러디하는 일은 오늘날 더 이상 특별한 일은 아니다. 체호프의 희곡은 이러한 작업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울리츠카야의 <러시안 잼>은 <벚꽃 동산>, <세 자매>와 밀접한 상호텍스트성을 보인다. 별장이 팔리고 가족이 모두 떠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플롯 상 <벚꽃동산>과 관련 있으며, 가족 구성원이나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는 <세 자매>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그 외 상황, 대사, 주제 의식 등은 상기한 두 작품과 함께 <바냐 아저씨>와의 관련성을 암시한다. 나아가 이 작품은 사건, 인물, 상황들 뿐 아니라 대사, 극작술, 주제의식, 심미적 측면들까지도 체호프 작품과의 밀접한 상호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더불어 미래에 대하여 낙관도 비관도 아닌 체호프 식의 세계관도 울리츠카야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날카롭게 그려냈던 체호프의 문제의식은 울리츠카야 작품에 와서 다시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로 되살아난다. <러시안 잼>과 체호프 희곡의 상호텍스트성은 독자에게 일종의 지적 유희이자 도전이며 작품의 해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심미적 요소이기도 하다. 울리츠카야의 희곡은 고전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작가가 체호프라는 사실을 ‘계승’과 ‘변용’, ‘유사성’과 ‘차이성’의 유희를 통해 다시 확인시킨다. 울리츠카야의 작품은 체호프 희곡을 차용하는 유희에서만 끝나지 않으며 그것을 새로운 콘텍스트에 놓음으로써 우리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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