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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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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2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51 - 39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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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왕 14년(527)에 공식적으로 불교가 수용될 무렵, 신라 왕실은 무적(巫的) 종교에 기반을 두고 천강(天降) 내지 천손(天孫) 관념으로 무장한 귀족세력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불교는 이러한 귀족세력을 약화시키고 중앙집권적인 왕권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를 신라 왕실에 제공해 준다. 신라왕실이 왕권 강화에 불교를 사용한 대표적인 예로 거론되는 것은 전륜성왕(轉輪聖王)설, 진종(眞種)설, 왕즉불(王卽佛)사상 등인데, 이 중에서도 특히진종설은 석가모니의 가계를 그대로 신라 왕실에 적용함으로써 석가의 권위를 빌어 신라 왕실의 권위를 부각시키고자 한 매우 강력한 왕권 강화 논리이다. 더구나 진종설은 진평왕을 중심으로 한 신라 중고기 왕실에서만 확인되는 독자적인 개념이라는 점에서 신라불교의 고유성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진종설을 중심으로 신라 중고기 왕실의 독특한 왕권 강화 방법의 배경과 의의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진종설이야말로 기존의 제정일치적 천강 관념을 비롯하여 신라의 지배세력들의 의식 속에 공통적으로 내재되어 있던 ‘혈연’의식의 불교적 변용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나아가 왕권 강화에 활용된 신라불교 고유의 특징을 밝혀보고자 한다. 특히 본고에서는 고대인도의 아쇼까(Aśoka)왕이 취한 왕권 강화 사례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논함으로써, 신라 사회의 특수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쇼까왕이 ‘모든 사람의 평등’이라는 매우 불교적인 개념에 근거하여 왕권 강화를 도모했던 것과 달리, 신라 왕실은 오히려 석가 왕실의 가계를 모델로 삼아 ‘신라 왕실의 특별한 혈연’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왕권 강화를 도모했다고 하는 흥미로운 차이는 신라불교가 어떤 점에서 정치적 변형과 발전을 이루며 활용되었는가 하는 점을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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