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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역사 여성과역사 제20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96 - 138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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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은 공예품을 만드는 전문적인 기술자이다. 그들은 신분이 비천하고 학식도 없어 자신들이 만든 공예품에 이름을 새기지 않아, ‘익명의 예술가’로 불리곤 한다. 그러나 조선 후기 왕실 행사의 전말을 기록한 의궤에는 왕실 공예품을 제작한 장인들의 명단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토대로 2000년대 이후 장인 연구가 활발해졌으나, 여성장인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되지 않아 소외된 연구 분야의 하나이다. 조선의 왕조정부는 왕실 행사 때마다 임시로 도감을 설치했는데, 여기에서 여성장인 10종을 발견할 수 있다. 침선장[비], 염모, 진소장, 수비, 수모, 봉조여인[비], 양태장, 복완재작장, 상화장, 모의장이 그들이다. 이것은 전체 장인 종류의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성장인들은 옷이나 가발, 모자 등 의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전문적 기술자였다. 그녀들의 재료는 실이나 옷감이고, 그녀들의 도구는 바늘이며, 그녀들의 기술은 섬세했다. 그녀들은 양란으로 관청제도가 붕괴되었던 17세기 초에 단기간 등장하며, 17세기 후반에 관청제도가 정비되면서 대부분 남성장인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왕실 여인의 머리를 다듬던 수모나 옷을 만들던 침선비만 장기간 활동하며, 시기별로 처지나 직역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자 모두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후반까지 상의원이나 공조 등에 소속되어 관장(官匠)으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수모는 18세기 말에 가체를 금지하면서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침선비만 한말까지 계속 존재하였다. 이처럼 기술적 전문가인 여성장인들은 한 달마다 월급을 받았고, 도감에 차출되어서는 근무한 날짜에 따라 상을 받았고, 솜씨가 좋은 여성장인들은 장인의 우두머리인 행수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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