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공간 디자인을 위한 칼 융의 무의식에 관한 연구

임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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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민택

저널정보: 한국공간디자인학회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제11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67 - 78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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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및 목적) 전시 공간은 주제 및 콘텐츠의 전달을 위하여 관람객의 심리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디자인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이러한 과도한 컨셉 및 이미지 생산을 위해 치장된 페르소나 공간들은 전시 공간 이용자들의 무의식속에 거부감을 주곤 한다. 전시 공간은 남성적 장소, 여성적 장소가 아닌 종합적인 장소 가치를 함유한 공간으로 디자인되어, 현대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독립적 성향을 존중하는 양성적 존재이어야 할 것이다. 칼 융은 대등한 선상에서 남녀의 본질적 특성과 무의식을 다루고 있는데, 그가 말하는 무의식의 원형성은 인격을 초월하여 사물과 공간에 적용 가능한 이론이며, 더 나은 장소 가치의 방향성을 제안해 준다. (연구방법) 칼 융의 무의식의 원형성 이론에 대하여 고찰하여, 이를 바탕으로 사회현상학적 관점의 전시 공간 가치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이 중 아니마 아니무스 이론이 단순히 인격에만 투사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속의 투사가 가능함을 고찰하였고, 무의식의 원형성과 전시 공간 연출의 구성 요소의 연관성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 공간과 관련된 사례 조사를 통하여 남성성, 여성성이 강조된 공간과 그 장소 속에서의 반대 성의 시각적 특징을 고찰하여, 남성성, 여성성이 조화로운 공간의 방향성을 제안하였다. (결과) 아니마 전시 공간의 사례에서는 남성적인 페르소나를 가진 장소였지만, 내부에 여성성을 나타내주는 공간 특징이 존재하였고 이를 통해서 공간 사용자들은 내면의 편안함과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아니무스 전시 공간의 사례에서는 여성적인 페르소나를 가진 장소이지만 내부에 남성성을 나타내주는 공간의 특징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반대성별의 공간적 특징을 보완해주는 전시 공간이 대안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사례 분석을 통하여 고찰하였다. (결론) 칼 융이 말하는 자기실현은 개인의 의식과 무의식을 통합한 전체 정신이며 진정한 의미의 개성의 실현이다. 이러한 관점은 개인의 인격뿐만 아니라 전시 공간 디자인에도 투사된다. 칼 융의 무의식의 원형성을 고려한 전시 공간 디자인을 통해서 공간 구성의 개별 페르소나를 보완해줄 공간 내면의 본질을 체험할 수 있는 방향성으로 공간이 디자인되어야 할 것이다.

(Background and Purpose) Exhibition is often designed to stimulate psychology of the audience to convey the theme and contents. Persona or space decorated for production of excessive concepts and images sometimes causes repulsion from the unconsciousness of users of exhibition space. Exhibition space is designed as a space containing comprehensive space value, rather than masculine space or feminine space, and needs to be a bisexual existence respecting various independent tendencies of members of contemporary society. Carl Gustav Jung dealt with inherent characteristics and unconsciousness on an equal basis. The archetype of unconsciousness postulated by Carl Gustav Jung represents a theory applicable to objects and space, transcending the personality, and presents direction for better space value. (Method) This study examines the theory of archetype of unconsciousness postulated by Carl Gustav Jung, and on that basis, investigated the exhibition space value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phenomenology. We considered that Carl Gustav Jung’s Anima and Animus theory would not be simply projected onto personality, but could be projected onto space, and furthermore, looked into relationship of archetype between unconsciousness and components of exhibition space presentation. On that basis, the study presented direction for space blending masculinity and femininity harmoniously by considering the space where both masculinity and femininity were emphasized and visual characteristics of opposite sexes in such space with harmonious existence of masculinity and femininity. (Results) For the cases of Anima exhibition space, the study identified spatial characteristics showing femininity internally although the space had masculine persona. Through that, users of space were found to feel comfort and familiarity internally. Meanwhile, Animus exhibition space, of which cases usually had feminine persona, revealed spatial characteristics showing masculinity internally. The results of our case study showed that exhibition space which could complement spatial characteristics of opposite sexes would have value as alternative space. (Conclusions) Self-realization mentioned by Carl Gustav Jung represents holistic spirituality combining individual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and also represents realization of individuality in true sense. Such perspective is projected onto exhibition space design, as well as individual personality. Space would need to be designed to present direction enabling experience of intrinsic internal essence of space which can complement individual persona of space configuration through exhibition space design that takes the archetype of unconsciousness postulated by Carl Gustav Jung in to consideration.

#아니마 #아니무스 #칼 융 #무의식 #원형성 #Anima #Animus #C.G.Jung #Unconsciousness #Archetypen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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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영 / 2012 / 소규모 파빌리온 표피의 자연 생성적 디자인 특성에 관한 연구 /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7(3):97~109

백용운 / 2008 / 박람회 전시공간 유형에 관한 연구 /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계획계 24(12):187~198

Bruno, Giuliana / 2011 / Public intimacy / Pixelhouse Press

조민정 / 2011 / 비정형 건축 외장의 재현과 구축을 위한 통합적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 적용 연구 / 디지털디자인학연구 11(2):267~276

Choi, Eunsin / 2015 / EXPO 파빌리온 디자인에 나타난 유희적 표현특성 연구 : 상하이 EXPO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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