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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1권 제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13 - 13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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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자』의 주인공 헤스터 프린을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의 선과 악에 대한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내적 심리상태 및 변화는 호손 나름의 독특한 서술방법을 통해서 여러 결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더불어서 벌어지는 객관적일 수 있는 사건도 화자는 확정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도록 서술하면서 열린 결말을 유도한다. 독자들은 모호하고 일관성이 없는 화자의 서술을 끊임없이 접하면서다른 결말이 가능하리라는 것을 상상하고 짐작하게 된다. 서술의 모호성은 특히 소설 말미로 갈수록 심해지는데,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작가가 등장인물이나 청교사회를 대하는 태도가 결코 한 가지가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화자는 헤스터와 딤즈데일과 그들의 간통죄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들로 서술해가면서 가능한 많은 해석의 틈새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모호함 속에 빠져들면서 독서를 이어가지만, 그 모호성을 통해서 인간의 삶에 어떤 고정된 의미가 있을 수 없다는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에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하고 독특한 서술기법들을 통해서 어느 하나도 확정지어 서술하지 않고 모호성 속에서 독자가 나머지 공백을 상상력으로 채울 기회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 복합적인 화자의 서술을 통해서 작품 내내 무수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주홍글자』가 아직도 현재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은, 17세기를 시대 배경으로 한 19세기작품이지만, 그러한 모호성 속에서 의미있는 열린 해석이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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