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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러시아연구 제26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61 - 39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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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구축주의는 회화와 조각, 건축, 또는 문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진행된 예술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타틀린이나 로드첸코, 긴즈부르그 등이 스스로를 일종의 사회학자이자 혁명가, 정치가이자 기술자로 규정하고 작업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구축주의를 단지 문화적 아방가르드의 예술실험에 국한시킬 수는 없다. 그들은 건축물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려 했고, 건축의 형식은 대중들에게 (무)의식적 효과를 방사함으로써 새로운 사회의 구축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이 추구했던 기능주의적 구조는 생활공간의 디자인과 구성을 통해 대중들의 신체에 혁명을 각인시키고 무의식적으로 체득하게 만드는 감수성의 훈련을 노정하고 있었다. 그것은 건축과 삶을 통합하여 자연스럽게 혁명을 체득하는 길이었고, 이로써 건축은 일종의 ‘혁명의 학교’, 즉 ‘사회적 응축기’로 부각될 수 있었다. 구축주의자들에게 혁명은 무의식의 건축적 구조를 통해 완결되는 것이다. 이 기획은 1930년대를 전후해 사회가 스탈린주의로 경도되면서 퇴락의 길을 걷게 된다. 체제의 안정과 공고화를 추진하던 스탈린 사회는 무의식의 점진적 훈련보다는 즉각적이고 단기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 의식화를 더 선호했다. 따라서 아방가르드적 실험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게 되었고, 무의식을 통한 감성과 신체적 변화의 구축주의적 기획은 포기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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