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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3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3 - 58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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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진의 기원과 관련해 최근 중요한 자료로 떠오른 「계년」 제3 장의 기록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함으로써, 진의 ‘동래설’을 논박하고자했다. 진의 ‘동래설’은 이미 서주시기에 농서 지역에 중원문화의 영향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여 고고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사기󰡕 「진본기」 에서 진의 조상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또 동일한 영성에 속하는 많은 씨족이 동방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계년」에 나오는 상엄지민을 ‘진의 선인’으로 읽어 이들이 진의 기원이라고 이해해왔다. 그러나 첫째, 진의 옛 땅인 농서 지역의 지리 환경을 보면, 농산에 의해 중원과 지리적으로 격절되어 있었으며, 이는 고고학적으로도쉽게 확인된다. 둘째, 󰡔사기󰡕 「진본기」 중 진의 분봉 이전 기록은 기본적으로는 주로부터 분봉을 받은 진의 제후를 기준으로 그 직계 조상이어떻게 거슬러 올라가느냐라는 관심에서 기술하되, 계보를 따라가는중간에 방계 조상 중 ‘중국’과의 관계가 확인되면 이들을 추가 기재하였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진본기」의 내용은 마치 진의 조상이‘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을 뿐이다. 셋째, 󰡔사기󰡕 「진본기」와 「계년」은 근본적인 내용의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는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자료를 선택했기 때문이므로, 양자의 내용 일부를 적당하게 절충할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어느 하나가 반드시 옳다고 할수 없지만 「계년」에는 여러 기존 문헌의 기록과 명백히 다른 내용이확인되므로, 「계년」을 그대로 신뢰해서는 곤란하다. 「계년」 기록 자체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 「계년」의 상엄지민은 비렴의 종족이라고 할 수 없으며, 단지 주가 상엄씨를 멸망시킨 이후 종족 분산 정책에의해 그 곳의 사람들을 주의 다른 지역으로 천사했을 뿐이다. 따라서상엄지민은 진 분봉 이전에 미리 천사되어 살고 있었던 사람에 불과하다. 그런데 기존의 독법처럼 상엄지민을 뒤편의 ‘진선인’과 붙여 읽게되면, ‘진선인’은 단지 ‘진에 먼저 거주하고 있던 자들’ 즉 진 일반인의조상 중 일부가 되어버리고 만다. 따라서 필자는 상엄지민과 ‘진선인’ 을 떼어 읽는 새로운 독법을 제안한다. 그러면 ‘진선인’을 진 제후의 조상이라는 정상적 용법으로 읽을 수 있으며, 주의 천사 정책이라는 수동적 방법이 아니라 진이 주체적으로 주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진이 춘추시대에 강대해졌다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이것이 「계년」의 서사 목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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