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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도시인문학연구 제7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3 - 10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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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은 2012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의 첫 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기존 주택지역의 물리적 환경에 셉테드 원리를 적용한 지역공동체 중심 안전마을 조성을 취지로 계획되었고, 염리동 ‘소금길’은 그 결과물이다. 소금길이 조성된 201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수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이곳을 모범사례로 삼아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디자인안을 기획하고 있다. 서울시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염리동 소금길 조성사업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서울시 디자인’의 첫 번째 사업으로 부각시킨다. 언론매체는 소금길 조성을 통한 염리동의 변화에 주목하고 이곳을 ‘마을공동체’를 통한 안전한 ‘지역명소’로서 재현한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최근 뜨는 출사지’로서 소금길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그들의 주관적 시선은 블로그 속 사진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렇듯 지방정부, 언론매체, 블로그 등을 통해 재현된 ‘산책하고 싶은 소금길’의 모습은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을 어차피 사라져 버릴 동네”라고 말하는 염리동 주민의 시선과 대조적이다. 사실상, 염리동은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물리적,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면서 소금장수들이 사이좋게 모여 살던 ‘소금마을’에서 재개발의 논리 속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염리동 재개발지역’으로, 그리고 안전해서 걷고 싶고 사진에 담고 싶은 ‘소금길’의 모습으로 각각 다르게 심상화되고 있다. ‘소금길’이 형성된 염리동 일대에 대한 매체의 재현방식과 이를 통해 형성된 도시 이미지에 주목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첫째 언론매체에 보도된 염리동 관련 기사의 내용을 유형화함으로써 염리동이라는 공간을 대상으로 형성된 사회적 담론과 공간심상의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둘째 개인 블로그 속 소금길 사진을 유형화함으로써 소금길 이미지를 구성하는 지배적 시선을 분석한다. 셋째 소금길에 거주하는 염리동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분석함으로써 언론매체와 블로그가 드러내는 소금길의 모습과 염리동 주민이 이곳을 바라보는 시각을 비교한다. 재개발의 논리 아래 갈등과 소송으로 얼룩졌던 ‘염리 제3,4구역’은 ‘소금길’ 조성 후 이웃과 손님이 함께 하는 장소라는 공간심상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철거를 앞 둔 염리 재개발지역과 그 안에 위치한 소금길은 재개발로 인한 주거불안과 범죄로 인한 불안을 여전히 품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본 논문은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가 안전한 도시공간의 ‘재현’이 아닌 실체적인 도시공간 ‘형성’을 도모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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