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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1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23 - 24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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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근대의 기획:주시경과 그의 시대』는 주시경의 ‘국어’에 대한 근대적인식과 근대적 기획을 설명한 저술로 언어적 측면에서 국어의 근대를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시경이 국어를 추상적으로 대상화하였다는 점,국어를 사용하는 균질적이고 평등한 주체를 형성하였다는 점, 그리고 추상적인 국어의 실체를 보여 주는 개념들을 형성하였다는 점 등을 강조하였는데,이는 모두 근대언어학의 면모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근대언어학의 면모는 추상화, 균질화, 평등의 측면에서 정치적·사회적으로 근대적인특성을 가진다. 『언어적 근대의 기획』에서 설명한 대로 주시경의 시대에 국어가 근대적 면모를 가진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더라고 “근대적 국어가 주시경시대에 탄생한 것인가, 기획된 것인가, 아니면 전통적으로 존재했던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한국어’를 나타내는 ‘국어’라는 기호는 중세에도 사용되었고 18세기를 전후하여 실학자들의 자국어 및 문자에 대한 연구에서 민족의식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사역원에서 간행한 여러 외국어 학습서는 우리말과 중국, 일본, 몽고,만주 등의 언어를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적 근대의 기획』에서 근대의 특징으로 강조한 언어에 대한 대상화 역시 이른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주시경시대 이전 빠르면 중세시대에 이미 국어의 근대적면모는 발견된다고 할 수 있으면 주시경시대에 ‘근대적 국어’가 탄생하거나기획된 것이 아니라고, 다시 말해 주시경의 국어 관련 여러 연구 및 활동이‘근대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언어적 근대의 기획』의 응답을 추측해 보자면, 주시경이전 시기에 존재한 국어의 근대적 면모는 주시경시대의 그것과 질적으로 큰차이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이는 주시경 당시 최광옥·유길준·김규식 등의 국어 문법서가 주시경의 문법서에서 사용한 용어와 체제를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외형상의 유사성을 보일 뿐이고, 주시경의 저술에서는 ‘문장/ 짬듬’의 차원을 염두에 두고 ‘주체의 균질화’라는 측면을 읽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실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한 데에서 추론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국어 개념과 근대의 국어 개념에서 보이는 차이가 질적인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탐구는 세부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더 고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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