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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87 - 336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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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산 정약용의 경세서에 나타난 士族 개념의 의미와 성격을 살펴봄으로써 유학자 다산이 견지한 사족 인식의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兩班과 士大夫, 士族은 역사적으로 오랜 변천을 거친 개념이며, 다산의 작품에 드러난 사족 개념도 18세기 후반, 19세기 초의 조선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사족이 누구이며 어떤 요건으로 인정받았는지 여전히 논쟁 중이지만, 분명한 것은 다산이 활동한 시대에 사족층이 광범위하게 포진해 있었고 군역을 면제받았으며 부세와 행형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점이다. 법제적으로 인정되든 혹은 사회관습적으로만 인정되든 관계없이 사족은 조선시대지배층으로 군림했고, 다산 같이 폐족에 처한 지식인도 여전히 자신이 사족임을 자임하면서 사대부로서의 강렬한 자의식을 견지했다. 그러나 다산이 표방한 사족은 특혜나 권리를 내세웠다기보다 국역, 국가관직뿐만 아니라 군역과 전세, 부공에서도 양민과 철저히 동등하게 사회적 책무를 지는 존재로 그려진다. 특히 다산은 사족과 그 후손들의 광범위한 군역 면제 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는 전 백성이 양반이 되려는 것은 군역과 부세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판단했다. 이처럼 거짓 양반과 사족이범람할 때 다산은 九職에 비길 정도로 분명한 사족의 국역 및 조세의무를 명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족의 가장 결정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사대부 관료의 지위에서 국정운영과 관련된 방례 및 향례의 재구성을 경전적 근거를 통해 제시했다. 사족 혹은 사대부로서 다산의 이런 작업은 문명과 문화의 보편성을 지향한 것이면서, 다른 한편으로 명분론에 기반해서 군신, 관민, 노주를 위계화한 것이기도 했다. 사족의 지위와 역할을 재정립한 다산의 발언을 통해 그가 표방한 상하귀천의 명분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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