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43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27 - 160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本 硏究에서는 일본 오사카대학의 岸田文隆 교수가 2009년부터 2012년에 걸쳐 對馬島 歷史民俗博物館 宗家文庫 所藏의 한글 書簡類, 즉 한글 便紙 87통과 한글 覺書 26통 등 총 113통에 대한 기초 사항을 정리하고 便紙와 覺書의 特性을 살펴봄으로써 이들 書簡類의 資料的 價値를 밝혀 관련 분야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삼은 한글 便紙는 崔鳳齡 1통(1761년), 朴俊漢 10통(1795~1798년), 朴致儉 4통(1798~1803), 최경 7통(1800~1805), 崔國禎 6통(1798~1805), 玄烒 16통(1802~1806), 玄義洵 39통(1806~1808年), 崔昔 1통(1807년), 기타 4통 등 87통이고, 한글 覺書는 최수인 2통(1760년), 朴俊漢 6통(1795년), 小田幾五郞 13통(1806~1807), 기타 5통으로 총 26통이었다. 이들 便紙나 覺書는 대부분 1795년대에서 1808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서, 그 내용은 당시 조선과 일본 사이의 최대 외교 현안이었던 朝鮮通信使 派遣 문제, 즉 對馬島 易地通信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것이었다. 이들 書簡類의 形式은 조선시대의 便紙와 같았지만 세부적으로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한글 便紙의 경우, 發信者와 受信者의 이름 대신에 職位나 職責이 기재되어 있고 發信者 뒤에 도장을 찍었다. 覺書의 경우, 便紙와 거의 같았지만 첫인사 부분과 마무리를 생략하고 본문 내용을 話題別로 나누어 個條式으로 작성하였으며, 受信者를 發信者 뒤의 위치에 써서 오늘날의 외교문서와 유사하였다. 특이한 것은 便紙와 覺書 모두 受信者나 發信者가 2인이나 3인인 경우도 보이며 그럴 경우 복수의 受信者나 發信者를 직위 순으로 기재하였으며 發信者의 職位 뒤에는 圖章을 찍었다. 이들 便紙나 覺書 모두 發信者가 스스로는 가능한 한 낮추고 受信者를 최대한 존중하는 비언어적․언어적 표현을 사용하는 조선시대 格式體의 典型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특징은 이들 便紙와 覺書가 역관이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작성한 외교 實務文書의 性格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특성을 보여주는 대마도 종가문고 소장의 이들 書簡類는 조선의 왜학 역관과 일본의 조선어 통사가 외교의 창구에서 주고받은 실무적인 문서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후기 국어사, 국어 생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되며, 조선시대 후기 조선과 일본의 외교 문제, 동래와 대마도를 통하여 부산의 초량 왜관에서 이루어진 의사소통, 역관의 임무와 사명, 朝鮮通信使 관련 교류 문제 등 관련 분야에도 역사 문헌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전 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역사 기록의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