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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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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13 - 15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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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경제 기반으로 하는 동아시아 지역이 근대국가로 진입하기 이전까지 중국의 군현 통치 외연에 있었다는 사실은 이른바‘동아시아’지역의 문화적 통합이 秦漢시기 이래로 줄곧 강화되어 왔음을 의미한다. 또한 문화적 통합의 핵심적 요소는 중국의 한자, 율령, 유교․불교 및 도교이며 정치적 문화적 여러 요소들 역시 모두 한자를 매개로 전파되었기 때문에 동아시아세계를 ‘漢字文化圈’이라 정의하기도 하였다. 동아시아와 관련한 종래의 문헌 관련 연구 내용은 주로 한자의 성립이나 전파 또는 각 지역에서의 그 사용 실태 등에 집중되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종래 연구에 기초하여 종이의 사용 이후, 後漢末․魏晋時期 민간사회에서의 문헌 유통의 내용과 위진시기(4-6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동아시아 세계로의 문헌 유통과 그 의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고대 중국에서 제작․유통된 문헌이 주변 국가에서 유통되었다는 사실은 중국 문화의 선진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변 국가의 입장에서는 선진 문화를 수용하여 고대국가로 성장․발전해야 하는 의미였다. 이러한 까닭에 주변 국가에 한자와 문헌이 활발하게 유통․확산되면 될수록 중국을 중심으로 한 朝貢秩序體制가 형성되었으며, 각 국이 고대 국가로 발전하면 할수록 주변 국가의 한자 문화가 중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다. 본문의 내용에서 검토한 이른바 “중국과 동일하다(同於中國)”이나 “중화의 법에 의존한다(依中華之法)” 등의 표현은 이러한 정황을 반영한 표현일 것이다. 따라서 삼국에서 가장 늦은 시기에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인 新羅 元聖王 4년(788)에 실시한 讀書三品科의 교재로서 五經과 史書 및 諸子書를 채택하고 있는 것은 중국 문헌에 대한 熟知의 정도가 관리 선발의 기준이었을 뿐만아니라 중국에서 유통된 문헌이 신라 사회 전반에 보급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전근대 동아시아 사회질서는 조공과 책봉체제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을지라도 동아시아 각국에서는 자국의 독자적 문화와 중국에서 유입된 선진문화를 융합하여 중국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다. 新羅에서 吏讀의 사용을 통한 기록이나 한자를 기초로 만들어진 일본의 히라가나(平假名)와 가타카나(片假名)가 그 좋은 사례로서 동아시아 각국에서의 문화가 유통되고 확산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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