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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71 - 430 (6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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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35년의 동래 야류 연행에 촛점을 맞추어 식민지기 연행의 역사를지역사회의 권력 구조와 담론과의 상호 작용이라는 문화정치학적인 입장에서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각별히 1935년의 연행에 주목한 것은 탈춤이 민속극이라는새로운 범주로 포섭되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인데, 그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식민지기 이후 연행 모두를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기본적으로 이 작업은 식민지기 경남 지역사회의 탈춤 연행의 역사를 새롭게 읽고 그 성격을 분명하여야 한다는 구도에서 출발하였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동래야류를 비롯한 탈춤 연행에 대하여는 오랫동안에 걸쳐 적지 않은 연구들이 축적되었다. 그런데 구술에 기초한 이들 민족지적 기술은, 논의 대상이 되는 시기가 멀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칠 정도로 비역사적일 뿐 아니라 문제 중심적인 접근도 찾기 어렵다. 이 연구는 이 같은 문제를 성찰하면서 탈춤의 연행을 지역 사회와 역사의 지평으로 끌어 들였다. 이 작업은 기초 조사부터 새로운 지적 성과와의 대화까지 방대한 영역을 아우를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동래 야류는 여기에 현실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보기 드문사례에 해당한다. 동래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풍부하면서도 정치한 지역 연구와 조사 성과가 오랫동안에 걸쳐 축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탈춤 등 포퓰러 문화와 지역사회 권력의 문화적 연망과의 상관관계와같이 연행의 역사에서 응당 다루어야 할 논제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19세기 후반 이후 탈춤의 연행이 각 지역 사회에 확산—정착한 후 다양한 변화와발전을 겪었다. 그렇지만 식민지기 연행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찾아볼수 없다.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식민지기라는 특정 시기에 논의를 집중하여 연행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연출, 그리고 연희 조직과 집단 구성원의 변화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그리하여 호의적이지 못한 연행 환경과 연희 조직의 불안정 속에서 연행이 이어지고 새로운 연출이이루어진 식민지기의 연행의 역사를 재현하였다. 특히 식민지기 동래 야류의 연행에서 한말 이전 동래의 吏胥나 武任 출신 또는그 후손, 그리고 이들 사이의 연망이 중요한 역할을 한 사실을 밝혔는데, 이것은 탈춤 연행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1928년에 주로 이들 출신으로 구성된청년 운동 단체에서 야류 연행을 반대하였다가 1935년의 ‘부흥’ 운동에 적극 참여한 사실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며 이것은 탈춤 연행과 새로운 연출, 그리고 식민지근대성과의 관계로 논의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된다. 한편 이 같은 문제 의식과 새로운 접근 방법은 종래 구조 중심의 정체적인 민속지 서술의 한계를 개개인의 역할과 사건의 효과를 통하여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주어 추후 역동성있는 역사민속지 서술의 지평을 여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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