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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57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79 - 11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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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이 이루어진 당시에 출간된 베트남 현지의 특파원 보고서와 종군기, 혹은 참전자의 수기 등을 분석하여 베트남(전)을 비춘 국가적 스코프를 구체화했다고 보이는 월남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려는 것이다. 월남 이야기는 아시아의 연대를 언급했지만 또 베트남전은 무엇보다 반공전쟁으로 간주되었다. 반공전쟁은 개발을 동반하거나 추구해야 했다. 한국군의 파병부터가 이미 개발행위였다. ‘자유수호의 십자군’으로서 반공전선에 나선 한국군은 한국을 해외로 ‘진출’하게 한 조국재건의 역군으로 묘사되었다. 한국인들은 한국을 발전시키고 있듯 베트남을 일구어낼 것이었다. 월남 이야기에서 베트남전은 인종적 차이와 위계가 무화되거나 거꾸로 부각되는 공간이었다. 한국군은 얼굴은 황색이지만 베트남인과는 다른 ‘황색의 거인’으로 자칭되기도 한다. 한국군(인)이 인종의 위계를 벗어나는 예외적이고 특별한 존재로 그려졌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베트남의 전장에서 한국군이 확인하게 되었던 것은 군사 프롤레타리아로 거래된 자신들의 열악한 처지였다. 1980년대에 들어 출간된 베트남전을 다룬 몇몇 소설들(안정효의 「전쟁과 도시󰡕(1985)를 비롯한)은 그간 형성되었던 베트남전에 대한 공적 기억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들 소설들은 반공개발의 요구가 수그러들고 베트남(전)이 이해(利害)의 대상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쓰이고 읽혔다. 과거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무슨 일을 했던가는 아직도 논쟁적 대상이다. 이 현상은 월남 이야기가 통용되었던 한국사회에 대한 역사적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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