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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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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57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 - 3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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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이후 10년간, 전후문학의 존재방식을 둘러싼 담론공간의 중심은 ‘주체’에서 ‘민족’으로의 이동으로 요약된다. 1946년 1월에 창간된 잡지 『근대문학』의 동인들, 즉 <근대문학파>는 ‘근대적 주체의 확립을 위한 문학(예술)’을 주장하여 이른바 전후의 주체성논쟁을 촉발시켰다. 하지만 일본에서 냉전이 가시화되자 <근대문학파>의 사상적 영향력은 급속히 쇠퇴한다. 그 대신 다케우치 요시미의 ‘국민문학론’, 나카노 시게하루의 ‘피압박민족의 문학론’을 통해 민족의 담론이 사상공간을 주도하게 된다. 따라서 문학을 둘러싼 사상담론의 전환은 냉전의 심화와의 관련 속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전쟁과 사상의 역학을 드러내기 위해, 여기에서는 사상표현의 제약조건으로서의 전쟁이라는 관점을 설정했다. 그것은 첫째 전쟁은 타자의 부정을 전제로 하는 까닭에 사상의 보편화 가능성을 제약하며, 둘째 전쟁은 국가 간 전쟁의 형태를 띠게 되어 사상공간에서 ‘국가’ 혹은 ‘민족’의 과잉을 가져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전후는 ‘패배’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일본의 전후사상이 전쟁에 대한 부정에 규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전후 문학사상의 전환은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근대문학파>의 예술지상주의는 문학의 자율성을 억압했던 전쟁에 대한 반발로서 출현한 것이며, 민족 담론은 전쟁을 사상억압으로 체험한 세대가 다시 찾아온 전쟁(냉전)이 초래하는 사상제약의 위기에 대해 사상표현의 자유를 보존하려는 대응으로 자리매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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