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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7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9 - 106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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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중국의 혁명은 제국주의 인식 체계가 구축한 식민주의적 세계관을 일거에 전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으니, 중국은 현재의 동아시아 정치 지형을 결정할 분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었다. 따라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중국의 사태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설과 연재 기사들이 신문의 지면을 차지했다. 당시 가장 유력한 매체였던 『동아일보』에는 사회주의 혁명의 관점에서 일제가 창출한 식민주의적 중국관까지, 중국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중국과 조선을 바로 동일시하는 시각이었다. 1920년대 초반 동아일보의 사설들은 중국과 조선이 거의 동일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해결책도 같다고 파악했다. 중국의 인민과 청년들을 훈계하는 듯 계몽적인 태도는 이런 직접적인 동일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920년대 중반 중국의 혁명이 진전되고 여기에 대한 인식의 폭이 확대되면서, 중국과 조선의 다른 상황에도 불구하고 민족 혁명과 사회 혁명의 역사적 보편성이 중국에서 관철되고 있다고 파악하는 관점이 확산되었다. 특파원이나 현지 통신원들은 자신이 중국 혁명, 나아가 세계 혁명의 역사적 현장의 목격자라고 생각했다. 사회주의자들은 물론이고 민족혁명을 고수하던 민족주의자들에게도 중국 혁명은 해방의 가능성이었다. 그러나 1927년 이후 장제스가 국민당을 장악하고 중화민국이 안정화하면서, 제국의 시선에 입각한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입장이 강화되었다. 민족의 미래나 사회 혁명보다는 중국 진출이나 이윤 확대를 노리는 자본의 시선이 압도하기 시작했고, 현실의 정치 질서를 긍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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