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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7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37 - 1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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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임진전쟁 시기, 복건지방이 독자적으로 전쟁에 대응한 과정을 정보망 구축과 교역, 방어대책의 세 가지 방면에서 검토하였다. 1591년, 일본의 침략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실은 선박이 복건성에 도착하면서 이 지역은 임진전쟁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여기에는 16세기 중반 이래 복건성과 큐슈, 동남아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해상교역 확대라는 역사적 맥락이 작동하고 있었다. 복건성과 사쓰마번은 일찍부터 무역을 통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었다. 사쓰마번은 전쟁 직전, 재일 중국인을 통해 ‘倭警’을 전달함으로써 복건성에 접근했고 복건당국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전쟁으로 인한 중국시장의 폐쇄를 방지하려는 점에서 두 지역은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있었다. 그 영향 하에 중국 동남연해에는 전쟁 직전부터 독자적인 정보망이 형성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명조 중앙의 대응과는 일정한 차이를 나타내게 된다. 복건순무 許孚遠과 후임순무 金學曾은 지역사회와 협조하면서 이 과정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였다. 복건 당국은 이 밖에도 중앙정부의 해상 봉쇄책에 반대하여 해외 교역을 보호하였고 澎湖 지역에 군사기지를 설치하여 지역 해상방어의 기초를 닦았다. 이러한 방향은 아시아 해역의 국제교역 활성화라는 세계사적 흐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 복건당국이 추진한 사쓰마번과의 연결은 지역사회와의 교감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지역지도자와 관료, 지식인, 상인들이 연결된 지역사회의 움직임이 커다란 추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복건지역의 이러한 전쟁대응책 및 자구책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최선의 노력들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 자체로서는 유용한 연결망임에 분명하지만 전쟁의 향방, 특히 명군에 의해 압박받던 조선에 미친 영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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