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중동연구소 중동연구 중동연구 제34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15 - 146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지난 2011년 민간부문의 자국민 고용을 추진하는 니따까트 제도 도입과 함께 사우디 내부에서는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있다. 사우디는 니따까트 제도 도입으로 자국민 고용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는 보았으나 약 20만개에 이르는 사업장 폐쇄라는 부작용도 겪고 있다. 또한 서류상만 존재하는 사우디 자국민 유령노동자가 등장했으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공공vs민간, 자국민vs외국인) 개혁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이러한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정부는 2015년 10월부터 니따까트 개정안 적용과 함께 본 제도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의지를표명하고 있다. 이는 사우디 정부가 니따까트 제도 도입으로 경제성장보다는 정치안정을 선택했음을 보여준다. 니따까트 제도 도입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바로 자국민 여성이다. 사우디 자국민 여성 고용율은 니따까트 제도 도입 후 민간부문에서 8배로 상승했다. 비록 현재는 제도적·문화적 제약으로 여성의노동시장 참여가 더디게 일어나고 있으나 일하는 여성에 대한 사우디 사회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젊은 세대일수록, 그리고 교육수준이 높은남성일수록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니따까트 제도 도입으로 인한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는 현재는 주로외국인 노동자들이 고용되었던 판매직이나 서비스 직등 비전문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한계가 있으며, 이는 향후 사우디 여성의 직업간 이분화 현상(저소득층 블루컬러 여성 노동자 vs. 전문직 화이트 컬러여성노동자)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로스는 ‘석유의 저주’ 이론에서 산유국이 여성인력활용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를 종교가 아닌 자원에서 찾고 있다. 석유수입으로 인해 여성은잉여인력으로 취급되어 왔으며, 대신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담지자의 역할이 주어졌다. 즉 로스의 이론처럼 사우디 여성인력활용정책은 경제원리보다는 국민들의 충성심 확보와 안정적인 정권유지라는 정치논리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아왔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반대로 사우디에서는 석유자본이 고갈될 때야 비로소 - 혹은 현재와 같이 유가 하락이나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야하는 상황일 때 - 여성인력 활용정책이적극적으로 활성화 된다는 것을 방증한다.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사우디 정부는 여성인력을 소외시켜왔던 기존 전통과 관습을 유지하는 대신 이제라도 여성인력개발과 활용을 통해, 그리고 여성참정권 부여를 통해 여성들과 경제적·정치적 연대를맺는다면 노동시장 개혁뿐만 아니라 정치안정에 더욱 든든한 후원세력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