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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운동 또는 카리스마 운동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오순절 교회들을 뛰어넘어 여러 개신교 교파들과 가톨릭 교회에까지 확장되었으며, 지역적으로는 거의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었다. 그리하여 로마 가톨릭, 동방 정교회, 개신교회에 이어 ‘제4의 물결’로 불리기도 한다. 성령운동 또는 카리스마 운동은 교회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선교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한국교회도 성령운동 또는 카리스마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 즉 1960-1970년대에 교회가 큰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다.
성령의 은사에 대한 주요 논쟁점들은 다음과 같다. a. 은사의 종류: 성경에 모든 은사가 다 언급되었는가? 답) 아니다. 대표적인 일부 은사만 기록되어 있다. b. 일부 은사는 사도시대로 끝났는가? 답) 아니다. 현재에도 은사는 주어진다. c. 은사에 우열이 있는가? 답) 아니다. 모든 은사의 가치는 동일하다. d. 특정인만 은사를 받고 사역하는가? 답)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은사를 받을 수 있다. e. 성령의 은사는 영구한가(철회될 수 없는가)? 답) 아니다. 은사는 철회될 수 있다. f. 은사가 영적 성숙(성장)을 의미하는가? 답) 아니다. 은사는 영적 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은사의 소유 자체가 영적 성장이나 성숙을 보장하지 않는다. g. 은혜, 은사, 열매, 재능, 사명의 관련성 등이다.
은사에 대하여 신학적으로 바른 이해와 사용을 위해서는 a. 삼위일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며, b. 그리스도의 삼중직 안에서 이해가 필요하며, c. 교회론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해가 있을 때, 은사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으며, 건전한 신학적인 바탕 위에 은사의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
성령의 은사는 지금도 주어진다. 우리는 은사를 발견하고, 잘 활용하여 개인의 신앙생활과 교회의 부흥-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목회에서 은사의 개발과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 목회자는 먼저 은사에 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신자들을 지도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목회자는 은사에 대하여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성장 둔화나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령운동과 은사운동이 다시 필요하다. 은사를 주시는 성령의 사역에 순응할 때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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