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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39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91 - 11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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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 이전 고전문학에 나타난 ‘통속’의 담론에 대한 연구로서 기획되었다. 고전에서 ‘통속’이라는 말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조선의 『漂海錄』과 일본의『通俗漂海錄』을 비교 분석을 통해 이를 고구해 보고자한다. 일본의 『通俗漂海錄』은 조선의 『漂海錄』을 저본으로 한 작품이다. 『漂海錄』이 『通俗漂海錄』이 되면서 일어난 변화는 다음과 같다. 문자의 표기가 한문에서 가나마지리문이 되었으며 삽화가 들어갔다. 그리고 주석 및 해설이 실렸으며 목차와 소제목이 붙었다. 『唐土行程記』를 기요타 탄소에게 의뢰한 서사는 초학자에게 번역·해석 해주어 알기 쉬운 책이 되도록 주문하였다. 기요타는 이에 부응하여 가능하면 가나로 쓰며 한자어는 음을 표시해주고 해설과 주석을 곁들였던 것이다. 에도시기 이와 같은 ‘통속’의 글쓰기 방식을 통해 교양서가 간행되었고 심지어 四書도 출판될 정도로 통속서의 인기가 높았다. 이는 도쿠가와 막부의 교육정책과 매우 유관하였다. 도쿠가와 막부는 교육을 중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식자층이 증가하였고 교양에 대한 욕구도 높았다. 그리고 주자학을 공식적인 학문으로 선언하는 한편 엄격한 출판 검열 정책을 시행하기도 하였다. 특히, 성과 관련한 통속물이 범람하며 세교가 어지럽혀진다는 판단 하에 통속물에 대한 지도가 이어졌다. 막부의 관리였던 기요타는 이에 부응하여 모범적인 ‘통속서’인 『당토행정기』를 내놓았다고 할 수 있다. 貫道之器의 문이 추구해야하는 것은 ‘世敎’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사후에 『당토행정기』는 도쿄, 교토, 오사카에 거점을 둔 서사에 『통속표해록』으로 재간행 되었다. 여기에 ‘통속’이라는 말이 갖는 ‘상업성’의 의미가 덧붙여진다. 이처럼 통속의 탄생은 상업자본의 기획 하에 이루어졌다. 통속이라는 말이 붙으면서 상품으로의 가치도 높아져 더 잘 팔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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