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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경찰연구학회 한국경찰연구 한국경찰연구 제12권 제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35 - 35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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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돼지사체의 노출 정도에 따른 곤충상의 차이와 사체의 분해 속도의 차이를 밝혀서, 사후경과시간의 추정을 위한 법곤충학적 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또한 법곤충학적 자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경남 양산의 야산에 2011년 여름과 가을에 각각 나출된 돼지사체와 보온덮개로 감은 돼지사체 1구씩을 설치하였다. 채집된 곤충(4목 371개체) 중 파리목(Diptera)과 딱정벌레목(Coleoptera)이 98% 이상을 차지했고, 모든 사체에서 파리목 검정파리과(Calliphoridae) 곤충이 가장 먼저 출현했다. 위의 두 목의 곤충들이 출현한 기간은 여름에는 사체의 피복 여부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가을에는 나출사체보다 감은사체에서의 출현기간이 더 짧았다. 한편 두 계절 모두 나출사체에 비해서 감은사체에서 채집된 곤충의 개체 수가 적은 점으로부터, 사체의 피복이 곤충의 유인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임이 시사되었다. 사체의 분해 속도는 나출사체의 경우 기온의 영향을 직접 받으며, 감은사체의 경우 강우에 의한 보습성 또는 덮개의 보온성에 의해서 영향을 받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사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할 때는 계절, 강우 등의 환경조건과 사체의 피복 여부 등의 요인들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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