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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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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6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35 - 15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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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비트겐슈타인의 축 명제에 대한 연구이다. 비트겐슈타인에 의하면 규칙을 따르는 것은 하나의 실천이다. “어떻게 나는 규칙을 따를 수 있는가?”는 물음에 대해 논거들을 다 소진했다면 우리는 어떤 단단한 암석에 도달한 것인데, 이 지점에 도달하면 우리는 “나는 그저 그렇게 행위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 암석을 비트겐슈타인은 ‘축’이라 부른다. 그것들은 더 이상 의심되지 않는 것들이다. 그런데 그것은 그 자체로 명백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주위에 놓여 있는 것들이 그것을 꽉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축은 어떤 하나의 사실로서 세계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들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축이다. 축 명제는 이런 점에서 언어놀이의 성립 조건이라기보다는 언어놀이의 작동 조건으로서 말해지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것은 문을 돌아가게 하는, 언어놀이가 작동하게 하는 축이다. 비트겐슈타인에 의하면 이러한 축 명제는 경험에서 추론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경험에서 끄집어 낼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경험은 언어놀이의 근거가 아니다. 축 명제의 확실성은 우리의 원초적 반응에 가까운 어떤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이를 본능적인 것이라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축이 본능이라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이성적 추리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언어가 본능으로부터 발전한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축 명제는 가르침과 배움의 과정에서 함께 삼켜지는 것들이다. 우리가 축 명제를 전적으로 확신한다는 것은 각 개인이 그것을 확신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학과 교육을 통해 결합되어 있는 공동체에 속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교육과 학습 과정을 통해 세대에서 세대로 전달된 공동체의 산물이다. 축 명제는 역사적, 사회적 산물이다. 축 명제가 언어놀이를 돌아가게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역사적, 사회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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