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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전쟁과 같은 집단 간의 행태나 개별적인 살인 행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간의 공격성은 예술과 도덕과 사상을 포함한 풍부한 문화사를 가져온 인류에게 부정할 수 없는 어두운 자화상으로 자리한다. 그런데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생물학의 방법론과 관점을 인문학에 적용하려는 학문적 시도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공격성의 원인을 후천적 환경과 그릇된 문화의 소산으로 보아왔다.
이 논문은 “인류의 모든 문화는 진화의 산물이다.”라는 명제를 기본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에서 공격성의 원천을 진화론과 생물학적 견지에서 찾아보고, 아울러 미적 감각과 도덕적 감정의 최초 형성의 배경도 진화사적 계기 위에서 살핀다.
그리하여 양자 간의 진화생물학적 연관을 추적하여, 공격성을 극복하거나 최소한 완화하게 하는 기제로서 미와 도덕이 작용하고 자리하게 되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논의하며, 논의를 통해서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논점들을 다룬다.
· 우리 인류가 ‘인간’ 또는 ‘사람’으로 불리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으며, 어떠한 계기를 가지고서 그러한 혁명적 변화를 가지게 되었을까?
· 그러한 변화와 미적 존재로서의 성립과는 어떤 관련을 갖는다고 볼 수 있는가?
· 도덕의 발생에는 어떠한 생물학적 동기가 자리하며,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성 선택 이론은 타당한 것인가?
· 미와 도덕은 어떠한 진화생물학적 연관을 갖는가?
· 공격성이 선천적 기질로서 주어지는 것이라면, 그러한 행태가 오랜 진화의 시간 안에서 유전적으로 자리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 미와 도덕은 공격성을 극복케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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