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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5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69 - 87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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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장지연과 타카하시 토오루가 한국유학사를 기술하는 과정에서 제기한 실용의 학 즉 실학담론은 퇴계학의 평가와 연동되면서 그 의미가 부여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들은 조선시대 성리학계의 병폐로 지목되는 당쟁을 비판하며 실용의 학을 제창한다. 그 과정에서 장지연은 퇴계학파와 율곡학파가 분기되는 사단칠정론에 주목한다. 그는 퇴율 당시 이루어진 논쟁을 군자의 논쟁이라고 하며, 후대의 당쟁은 소인의 논쟁이라고 규정한다. 그는 조선성리학을 모두 공리공담으로 치부하는 타카하시의 견해에 반대한다. 따라서 그는 사단칠정론을 군자의 인격을 도야하는 공부론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반면 타카하시는 당쟁을 조선성리학의 학문적 성격인 공리공담에서 야기된 것으로 본다. 그는 실천을 배제한 이론화로 치닫게 된 것을 조선성리학의 특징으로 보고, 이러한 흐름을 형성한 주요인물을 퇴계 이황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조선성리학을 연구할 때 이기론을 중심으로 한 형이상학적 이론구명에 치중하며 논리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 흐름과 대조되는 흐름으로 율곡학을 둠으로써 율곡학을 실학의 범주로 두게 된다. 그러나 국가사상으로 다시 읽힌 유교를 통해 신동아 질서를 구축하여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주의를 포장하고자 했던 열기가 고조되는 1930년대, 타카하시는 자연스럽게 조선 성리학의 태두라 할 수 있는 퇴계 이황을 다시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도덕가로 부각시키게 된다. 따라서 1910년대 장지연이 독해한 한국유학사 구분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유학을 퇴계 이황 전후와 우암 송시열 전후로 나누게 된다. 이처럼 한국의 전통사상을 근대적인 학문체계 하에 재편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장지연과 타카하시의 한국유학사 기술과정은 실학과 퇴계학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국유학사 주제들을 발굴 재편성하여 가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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