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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적:본 연구에서는 2009-2010년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 시기에 단일 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된 환아들을 대상으로 하여 바이러스의 종류(신종 인플루엔자, 기타 인플루엔자 A, 인플루엔자 B)에 따른 임상 양상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2009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37.8℃ 이상의 발열과 급성 호흡기 증상(기침, 콧물, 인후통)으로 동아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호흡기 바이러스 7종 다중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를 시행한 15세 이하의 환아들 중 신종 인플루엔자, 계절 인플루엔자 A 및 B가 검출된 1,004명(41.8%)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의 의무기록을 중심으로 하여 검출된 바이러스의 월별 발생 빈도, 환아의 성별, 연령, 임상 증상(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복통, 구토, 설사, 경련, 호흡곤란) 및 징후(수포음, 천명) 등을 후향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결 과:1,004명의 환아들 중 신종 인플루엔자가 944명(94.0%), 계절 인플루엔자 A가 42명(4.2%), 계절 인플루엔자 B가 18명(1.8%)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 환아는 전체적으로 2009년 11월에 557명(55.5%)으로 가장 많았다. 다중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를 시행하기 전까지 평균 발열 기간은 1.6일(95% confidence interval [CI], 1.5-1.8일)이었으며, 인플루엔자 B가 2.8일(95% CI, 2.1-3.4일)로 의미 있게 길었다.(P=0.000) 발열을 제외한 증상 중 기침이 791명(78.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콧물 408명(40.6%), 인후통 242명(24.1%), 두통 189명(18.8%), 구토 70명(7.0%) 순서로 동반되었다. 수포음과 천명은 각각 16명(1.6%)와 19명(1.9%)에서 관찰되었다. 세 그룹 모두에서 기침 증상이 가장 많았으며, 세 그룹 간 증상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 차이가 있는 증상은 기침, 두통, 구토 그리고 천명이었다.(P<0.05)결 론:세 종류의 인플루엔자 감염 군 사이에 기침, 두통, 구토, 천명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지만, 대상 환자 수의 차이가 너무 커서 세 군 간의 임상 양상의 비교에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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