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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25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261 - 29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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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자가례식 혼례가 정착되는 과정을 17세기 양반 가문에서의 혼례의 양상을 친영의 실행 여부를 통해 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17세기 예론가의 예학서, 문인의 문집에 실린 혼례 관련 자료와 개인의 일생을 정리한 행장, 제문, 묘지명 및 당시의 일상생활을 반영하고 있는 17세기 서사문학 작품을 자료로 활용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가 주로 실록을 중심으로 하면서 일부 문집 자료를 활용해서 국가의 정책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었다면, 이 연구는 보다 미시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각 가문에서 실제로 행해진 혼례의 실상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서사문학 작품에 재현된 혼례의 양상까지 고려함으로써 주자가례식 혼례에 대한 당대인의 의식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중국식 혼례 모델로서 수용한 친영이 각 가문이 처한 형편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운용되었는가를 확인하는 동시에 흔히 17세기에도 여전히 친영은 불안정한 형태로 정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사대부 가문의 혼례에 친영이 온전히 실행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17세기 이후 전반적으로 친영제도가 확산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으며, 이는 여성의 종속화를 가져왔다. 즉 결혼한 여자는 확실하게 시집에 속하는 존재가 됨으로써 친정(親庭)에서의 지위가 약화된 것이다. 17세기를 대표하는 소설인 <사씨남정기>를 비롯하여 <소현성록> 등에 재현된 혼례의 양상은 이러한 현실의 변화를 반영하면서 동시에 주자가례식 혼례가 은폐한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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