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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1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05 - 13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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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은 大地神ㆍ地母神的 존재이자 지하세계로 설정된 冥府의 교주로서 뚜렷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죽은 뒤 일정 기간 中有로 머문 뒤 내세의 삶을 부여받게 된다는 윤회사상에 입각했을 때, 중유기에 행하는 사십구재와 지장신앙의 관련성은 더욱 긴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중유의 천도재인 사십구재와 지장신앙의 관련성을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첫째, 四十九齋의 구제대상과 의례기반을 살펴봄으로써 지장신앙과 연계된 薦度齋의 당위성을 고찰하였다. 사후 49일이 靈駕가 새로 태어날 인연을 찾는 시간이자 죽은 자의 구제를 도모할 수 있는 기간으로 수용되면서, 불보살에 의지하여 영가의 악업을 없애고 좋은 곳으로 천도되기를 기원하고자 사십구재를 치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라 하겠다. 이처럼 사십구재는 타력으로 망자의 천도를 도와주는 의례이지만, 佛法으로 영가의 마음을 깨우치게 하여 자력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끄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본래 중유의 존재를 의미했던 餓鬼는 불교의 윤회관이 성립되는 과정에 六道의 한 존재로 수용되기에 이르러, 경전과 도상 속에서 최악의 존재인 餓鬼와 최악의 세계인 地獄은 구원의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이 되어왔다. 이때 餓鬼는 업의 굴레에 얽매인 육도의 중생을 상징하는 존재이자, 무명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추구해야 할 중생 각자를 비추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지장보살의 구제양상을 통해 민간에 수용되는 지장신앙의 특성을 다루었다. 여러 경전 속에서 지장보살이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은 악업으로 고통 받는 부모를 구하고자 지옥에 뛰어들고, 지옥의 참혹함에 願을 맹세하는 구도로 정착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법당과 회화 속에 등장하는 지장보살 또한 상단이 아닌 하단, 극락이 아닌 지옥에 강림하여 명부중생을 보살피는 존재로 등장한다. 이처럼 지장보살의 정체성과 상징성은 가장 처참한 현장에 함께하면서 중생과 고통을 함께하는 존재로 민간에 수용되고 있다. 크고 작은 죄업 속에 살아온 중생에게 곧바로 극락을 제시하기보다 먼저 죄업의 고통에서 구제해준다는 점에서, 지장보살의 행보는 보다 현실적인 중생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이라 하겠다. 셋째, 한국불교의 생사관 속에서 사십구재의 신위체계와 신앙적 특성을 다루어 의례 속에서 지장보살이 차지하는 위상과 그 의미를 파악하였다. 사십구재에 등장하는 불보살의 면모를 살펴보면, 釋迦牟尼는 스스로의 자각을 일깨우고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불교 본연의 가르침을 베푸는 존재를 상징한다. 이에 비해 현세 중생의 고통과 재난을 없애주는 觀世音菩薩, 극락왕생의 정토사상에 따라 정립된 阿彌陀佛, 죄업이 두터운 명부중생을 구제하는 地藏菩薩은 모두 자력으로 깨달음을 실현할 수 없는 중생을 위해 출발한 대승불교의 결실이다. 따라서 사십구재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따른 깨달음을 지향하면서, 생사를 넘어 중생의 고난을 없애주는 대자대비의 관세음보살에 의지하는 가운데, 명부계에서 중생을 구제할 존재로 지장보살이, 이상적 세계로 이끌어줄 존재로 아미타불이 부각되는 구도를 지니고 있다. 특히 西方淨土의 敎主인 아미타불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 세계에 머물면서 중생을 극락으로 맞이하는 분이라면, 幽冥敎主인 지장보살은 지옥에 머물면서 고통 받는 중생을 구원하는 실천행의 보살로서의 특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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