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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주택이 개인의 재산 중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부동산 매매 가격이 국민의 많은 관심 대상이 되어왔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중요한 이슈로 논의되어왔고 이러한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매매 가격 결정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베이지안 모형기반 군집분석방법인 베이지안 곱분할모형과 베이지안 혼합모형을 이용하여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 전년대비 연평균 주택매매 가격상승률 자료의 변화점을 탐색하였다. 두 모형의 비교와 최적 변화점의 개수와 위치 선택은 베이즈 요인을 이용하여 결정하였다. 그 결과, 세 개의 변화점으로 1986년부터 2010년까지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화시점에 발생한 경제적 혹은 부동산 정책 변화를 조사함으로써 어떠한 변화가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변화점은 200만호 주택공급정책으로 매매가 상승률이 안정화된 1990년, IMF 외환위기로 인해 주택가격이 폭락한 199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작으로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시작된 2007년에 발견되었다. 다양한 부동산 안정화 정책이 시도된 1998년부터 2006년도까지는 주택매매 가격 상승률의 급등과 급락이 혼재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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