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20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41 - 16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에서 필자는 <오륜행실도> 나타나는 변화 양상을 정리하고, 그러한 변화가 함축하는 의미를 사상사․문화사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했다. 다른 행실도와 비교해 볼 때, <오륜행실도> 도상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변화는 ‘장면 수의 축소’이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그림의 장면 수가 몇 개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서사와 그림 사이의 거리를 밀착시키고 그림을 서사에 종속시키려는 일련의 경향 속에서 생겨난 변화였다. 이에 따라 <오륜행실도>의 도상은 <삼강행실도> 도상이 갖고 있었던 ‘상하 분별의 형상화’라는 독자적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서사의 특정 장면을 재현하는 보조적이고 종속적인 역할로 격하되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도상의 위상 격하는 행실도 자체의 위상 격하와도 맞물려 있는 것이었다. <삼강행실도>를 비롯한 행실도들은 ‘예치(禮治)’를 위해, 추상적 원리인 ‘禮’를 백성들에게까지 전파하고자 엄청난 국고를 들여 간행되었다. 그러나 사림파의 등장 이후, 행실도는 특정 시기에 특정 인물들이 특수한 상황에서 행동한 ‘사례’일 뿐, 보편적인 ‘원칙’이 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에 따라 행실도가 원래 차지하고 있었던(혹은 그러리라 기대되었던) 보편적 원칙을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지위는 조선 후기에 집중적으로 간행된 <소학>이 차지했다. <오륜행실도>는 바로 행실도가 <소학>의 보조적인 텍스트로서의 지위가 되어버렸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