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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23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99 - 42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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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과의 현대적 소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을 위한 텍스트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 텍스트는 원전으로서의 <구운몽>이 아니라 일반적인 독자들이 읽을 수 있는 현대역 텍스트여야 한다. 본고는 <구운몽> 현대역 텍스트의 번역 및 구성 양상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삼는다. <구운몽> 현대역 텍스트는 독자들의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어야 한다. <구운몽>을 원전에 가깝게 번역하는 것은 일반 독자 즉 대학생을 포함한 성인을 염두에 둔 것이다. 물론 독서 능력이 거의 완성된 고등학생까지 감안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작품 곳곳에 서술되는 전고의 처리, 문장이나 문단의 구획, 문장의 서술어 처리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지나치게 원전에 구속되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원전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원래 작품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그런데 가독성에 치중한 나머지 단어를 생략하거나 표현을 바꾸었을 때 발생하는 중요한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의 텍스트에서 발견된다. 사소한 부분은 놓칠 수도 있으며, 굳이 청소년이나 아동들에게 전달될 필요가 없는 부분도 있다. 특히 아동이라면 오히려 전달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법한 장면도 있다. 그런데 대개의 현대역 텍스트는 이러한 전략적 고려가 없이 편의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구운몽>과 현대적 소통을 시작하면서 복잡한 연구사적 맥락이 깔려있는 주제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우선적인 사안은 아니다. 이 문제는 뒤로 미루어도 될 듯싶다. 먼저 강조해야 할 것은 <구운몽>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고전소설의 미학이며, 고전소설 전체에 걸쳐 있는 지형도이다. 이 문제가 풀리지 않고서는 <구운몽>을 자발적으로 읽으려는 독자층을 확보하기 힘들다. <구운몽>과 현대적 소통을 시작하려는 현대역 텍스트들도 이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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