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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3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61 - 19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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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전소설을 통해 선인들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는 일환으로 먼저 일상생활에 대해 고찰하였다. 삶을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문화를 총체적으로 일컬어 생활문화라 할 수 있는데, 사회구성원들이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고자 습득하고 공유하고 전달하는 행동 양식 내지는 생활양식과 그 과정에서 이룩한 물질적 · 정신적 소산을 이른다. 따라서 고전소설을 통해 당대인들의 생활문화를 알아본다는 것은, 선인들이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습득하고 공유하고 후세에 전달한 것들을 재구하는 일을 뜻한다. 이는 인류학이나 민속학, 역사학에서 재구하는 선인들의 삶과 일정 부분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다를 때에는 문학적으로 가공되었기에 굴절되거나 과장되거나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가공한 것이기에 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공에는 당대인들의 소망과 욕망, 의식과 무의식,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담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상 · 일상생활이라 하면, 일과(日課), 노동, 가족 관계, 독서, 취미, 의식주 등을 이르는데, 이를 통해 삶의 양태, 진솔함을 엿볼 수 있다. 고전소설 중에서는 판소리계 소설이나 국문장편 고전소설에 비교적 많이 서술되어 있는데, 판소리계 소설에서는 서민이나 하층민의 삶이, 국문장편 고전소설에서는 상층의 삶이 주가 되었다. 그 외에도 전기소설, 한문장편소설, 애정소설 등에서도 추출되는데, 작품의 길이에 따라 그 양상이 달랐다. 단편소설들은 주로 굵직한 사건 위주의 빠른 진행을 보이기에 일상생활을 세세히 조명하기보다는 열거에 그친 반면, 장편소설들은 사소한 사건들도 인물의 구체적 행위나 묘사를 동반하여 길게 서술하기에 일상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명했다. 고전소설에서 서술하는 일상생활은 독자들에게 핍진한 현실감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작품 속 인물들과 감성을 공유하면서 더 크게 공감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인물들의 삶의 태도와 방식을 보고 배우는 교육적 효과가 있어 감화되게 한다. 나아가, 이를 읽는 현대의 독자들도 고전소설을 통해 선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뿌리가 되는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한국적 가치관과 정체성, 선인들의 생각과 말과 글, 인간관계 등을 알려주어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숙고하게 하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문학과 삶의 긴밀한 연관, 작자와 독자의 은밀한 교감과 소통 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는 것이며,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와 감성을 느끼게도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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