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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재외한인학회 재외한인연구 재외한인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33 - 16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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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들은 문화재청이 발주한 ‘2012년도 해외 전승 무형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동년 7~8월에 러시아 사할린주의 한인 공동체에서 전승되고 있는 한민족 민속문화의 전승 양상을 현지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조우한 한인 제보자 대부분은 원주지(原住地)로서 부모의 고향이 충청도와 경상도였다. 이들로부터 당시 이주와 정착이 원주지의 언어와 생활습속을 동반한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 땅에서 전승되었던 바로 그 민속문화를 삶의 근간에서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후나 지리가 다를 뿐만 아니라 어떤 정치·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민족일 수밖에 없는 탓에 민속문학, 민속생활, 민속신앙, 민속예술, 민속놀이 등이 변이, 또는 새롭게 창조되었음도 확인했다. 우선 민속문학의 경우, 강제이주 1세대의 후예들에게 설화, 판소리계 소설, 속담 등이 계승되지 않았다. 또 그 일체를 선대들이 즐겨 했던 “옛 사람들의 말이나 이야기”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상대적이지만 속담은 비교적 폭넓은 전승력을 확보하고 있다. 민속생활의 경우, 절시식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지만 지역의 풍토에 기인해 일부 요리재료가 바뀌었다. 환갑잔치는 돌잔치나 결혼보다 더한 의미를 부여하여 대대적으로 행하고 있다. 기제사는 ‘사망제사’ 또는 ‘돌아가신 날 제사’라고 하는데, 제의 방식은 일반적이지만 3년간만 행한다. 민속신앙의 경우, 터주, 성주를 어렴풋이 기억할 뿐 아예 단절되었다고 할수 있으며, 산신의 신격도 마을공동체신앙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 민속예술의 경우, 북한의영향을 받아 가야금, 장구춤, 부채춤 등이 폭넓게 전승되고 있다. 근간에는 청소년예술학교 에트노스,제9동양어문학교 등 공교육 체제에서 전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민속놀이의 경우, 20년 전부터 음력설전 일요일에 집단놀이로서 설행사를 치르며, 15년 전부터 일종의 야유회(野遊會)로서 들놀이를 치르고있다. 이때 다양한 형태의 민속놀이를 하는데, 행사용으로써 변형된 형태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정부가 해외 한민족의 민속문화, 나아가 무형문화유산의 실태 파악 및 그것을 토대로 한 계승지원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금번에 확보한 자료를 통해 그 변이 양상을 추적하는 것은 매우시의적절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할린주 한인 고노들이 죄다 스러지기 전에 해외 한민족 문화유산의 재발견으로써 한인 공동체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속문화의 전수조사 및 그 계승을 위한 방안 수립 및실천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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