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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급성 A형간염은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회복되나 일부 환자들에서 합병증이 나타난다. 본 연구는 급성 A형간염에서 발생한 급성 신기능상실의 임상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급성 A형간염으로 진단되었던 404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하여 급성 신기능상실이 발생한 환자들(A군)의 임상양상을 신기능상실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들(B군)과 비교하였다. 결과: 급성 신기능상실은 11명(3%)에서 발생하였다. 성비와 연령은 A군과 B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A군에서는 현미경 혈뇨(7예), 단백뇨(7예), 대사성 산증(4예), 핍뇨(4예), 폐부종(3예), 고칼륨혈증(2예) 등이 발생하였다. 음주력(64% vs 3%, P<0.001)과 당뇨병(18% vs 1%, P=0.01)의 빈도는 A군이 B군보다 각각 더 높았다. ALT 최고치(median; 4,290 IU/L vs 1,266 IU/L, P=0.006)와 총 빌리루빈의 최고치(median; 10.8 mg/dL vs 6.0 mg/dL, P=0.001)는 A군이 B군보다 더 높았다. 입원기간은 A군이 B군보다 더 오랜 기간 입원하였다(median; 14일 vs 5일, P< 0.001). A군에 속하는 4명의 환자는 신대체요법을 시행하여 회복되었고 나머지 7명의 환자들은 보존 치료로 회복되었다. 결론: 급성 A형간염에서 급성 신기능상실은 당뇨병과 음주력이 있는 환자에서 호발하며 신기능상실이 동반되지 않은 A형간염 환자들에 비해 간염이 더 심하였으나 적절한 치료로 예후는 양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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