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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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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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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23권 제1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77 - 20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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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94년 홍콩의 문물시장에서 발견된 上海博楚簡 『周易』의 亡(无)忘(妄)卦를 고찰하여 선진시기 『주역』의 모습을 복원하고, 당시의 사상,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 내용을 규명한 것이다. 상해박초간 『주역』 亡(无)忘(妄)卦는 제20호간과 제21호간 2매의 죽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제20호간은 부러져서 13.7cm 정도가 없어졌는데 이를 복원하면 “□, [又. 六晶, 亡忘之, 或繫之牛, 行]”의 16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괘의 卦名 ‘无妄’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었는데, 馬王堆帛書 『易傳』 「昭力」, 통행본 「序卦傳」, 『周易正義』 및 기타문헌자료에 의하면 선진시기 『주역』의 ‘无妄’의 의미는 ‘거짓이 없이 진실하다’는 것이다. 상해박초간 『주역』 亡(无)忘(妄)卦의 六二 爻辭에 “不耕而穫”이라는 문장이 보인다. 이 부분은 통행본 『주역』은 “不耕穫”으로 되어 있지만, 馬王堆帛書 『易傳』 「昭力」, 馬王堆帛書 『易傳』 「易之義」, 통행본 『禮記』 「坊記」 등의 인용문을 통해 선기시기 『주역』에는 “不耕而穫”으로 쓰여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구절은 농경사회에서 생겨나 추상화, 일반화가 진행되어 전국시기-전한초기 사회에 널리 사용되던 전쟁 관련 속담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 구절은 『주역』 효사에는 고대 사회의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 있다는 선행 연구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된다. 또 그 내용이 불노소득을 긍정하고 있기 때문에 漢代 유가들은 불노소득을 하면 흉하다는 교훈적 의미로 경전 구문을 바꾸려는 시도도 하였다. 이것은 유교사상과 아무 관련이 없던 괘효사가 『주역』이 유교경전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유교사상에 의해 해석되었으며, 때로는 이를 수정하기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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