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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忠北의 題詠詩를 통하여 충북지역의 정서 및 역사, 지역의 특성을 고찰 하였다. 충북지역에는 많은 史蹟⋅名勝⋅山水⋅樓亭⋅書院⋅鄕校⋅影堂 등이 있어 ‘生居鎭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勝景과 교육 중심의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이었다. 이에 이렇게 살기 좋고 아름다운 충북을 노래한 제영시를 통하여 충북의 제반 분야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먼저, 문제의 제기에서 필자는 충북 출생으로서 지역 제영시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충북 제영시의 문예 미학상에 드러난 면모를 통하여 충북지역의 위상을 찾아보고자 함을 연구 목적으로 밝혔다. 연구 범위의 지역으로는 高麗時代 충북의 해당 縣으로 忠州牧에 槐州⋅堤州와 淸州牧의 淸州⋅鎭州의 주변으로 한정하였다. 연구 범위 내용으로는 충북지역의 寺刹⋅樓亭⋅山水를 제영한 작품으로 하였다.
이를 토대로 본론에서 충북 제영시 작품내용의 樣相을 ‘脫俗의 寺刹⋅交遊의 樓亭⋅眞景의 山水’로 분류하여 고찰하였으며, 이렇게 충북 제영시의 양상에 비추어 본 修辭的 美의 特質은 寫實性을 중심으로 탐착하였다. 제영시의 수사적 특질인 寫實美는 제영시가 대상에 대한 情⋅景을 작자의 氣로 빚어 낸 작품 속에서 대상을 寫實的으로 표출하려는 수사적 특징임을 고찰하였다. 李安訥의 ｢題淸州東軒｣, 金昌翕의 ｢鵲川無梁｣, 徐居正의 ｢忠州萬景樓｣를 통하여 사실미가 제영시에 나타난 수사적 傳統美로 고찰 할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이 충북의 명승 유적지 및 역사를 제영시를 통하여 고찰하였다. 논고의 전개과정 에서 소재로 삼은 모든 지역들은 필자가 모두 다 답사를 하였고, 유년 시절부터 익숙한 곳이다. 모든 사람들이 충북의 대표 지역으로 칭송하는 곳과 지역인이 아니면 관심을 두기 어려운 지역을 아울러 살펴보려고 관심을 기울였다. 이에 충북의 제영시를 통하여 충북의 地理⋅歷史⋅行政⋅宗敎⋅敎育⋅文化⋅人物 등 제반 분야가 제영시를 통한 문학사상에 드러난 면모를 확인하고 그 위상을 가늠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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