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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제34권 제3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07 - 2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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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한일사상사는 ‘종교’와 ‘국가’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일본에서는 종교가 근대 국민국가 건설을 위해 도구적으로 사용된 반면에, 한국은 반대로 종교운동을 통해서 이를 저지하고 민중차원의 이상사회를 모색하고자하였다. 일본은 천황제 지배체제를 옹호하는 수단으로 국가신도체제를 수립하였으며, 한국은 - 대종교와 같이 - 단군이나 하늘을 앞세워서 자신들의 민족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정부는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교’ 개념을 바탕으로 서양의‘religion’ 개념을 수용한, 독특한 형태의 ‘종교’ 개념을 고안해 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종교 개념에는 신도와 불교 그리고 기독교만이 정식 종교로 인정되었고, 나머지는 유사종교로 분류되어 단속의 대상이 되었다. 반대로 한국의 경우에는 서구 근대적인 ‘종교’ 개념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종교간의 근원적인 소통성을 확신하는 ‘회통주의’적 경향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교’는 “성인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교화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을 의미하였다. 그래서 ‘교’의 주체는 성인이고, 그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나‘리’와 같은 성인의 경지이다. 중국사상사에 등장하는 ‘성교(聖敎)’나 ‘리교(理敎)’ 라는 개념은 바로 이러한 측면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 ‘교’가 근대 일본에 오게 되면, ‘국가’ 그 자체가 ‘교’의 목표가 된다. 그래서 ‘교’는 어디까지나 국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국교’로서만 기능하게 된다. 즉‘교’의 주체와 범위가 성인과 도리에서 국가와 국익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근대일본의 ‘종교’ 개념은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하였다. 그리고 이 ‘종교’ 개념의 탄생과더불어 근대 동아시아의 갈등과 대립이 시작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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