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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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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41 - 28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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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에서 백신애는 여러 소문과 추측에 둘러 싸여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한 작가이다. 백신애의 삶에서 매우 결정적 사건이 될 수 있는 러시아 유랑이나 동경 체류 등에 대한 명확한 주석달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은 백신애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작가의 글쓰기 혹은 작가를 모델로 한 글쓰기에 어떻게 텍스트화되고 있는지를 밝힘으로써 불완전하나마 백신애의 삶과 문학에 대한 주석 붙이기를 시도하고자 한다. 백신애의 러시아 유랑은 두 편의 「꺼래이」와 「나의 시베리아 유랑기」에 텍스트화되고 있고 백신애를 모델로 한 일본 작가 이시카와 아스조의 「봉청화」에도 부분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들 텍스트들을 비교해 보면 조선어로 쓴 소설 「꺼래이」가 주요인물의 체험과 그 직접적인 심경 토로가 주를 이룬 반면, 일본어로 쓴 「나의 시베리아 방랑기」는 독자를 의식한 거리두기를 통한, 연기적 진술주체의 표출이 특징적이다. 백신애 삶과 문학에서, 연기하는 진술주체는 진술 주체의 신뢰를 스스로 깎아 내리는 전략으로 실제 배우로서 활약했던 백신애의 생애적 사실과도 관련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진실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 즉 가부장제, 제국주의 등 폭력적인 상황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지만 백신애에게 가부장의 권력과 제국의 권력은 저항과 선망이라는 양가적 측면이 있었다. 말년의 백신애는 「혼명에서」와 「아름다운 노을」을 통해 연기하는 진술 주체의 전략 대신 젊은 시절, 꿈꾸었던 이상과 이념 지향으로 회귀하는 징후를 보인다. 이들 말년작 소설에서 사회주의 이념은 계급투쟁이라는 전통 사회주의적 문제제기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사랑’을 꿈꾸는 방식으로 형상화된다. 따라서 백신애의 삶과 문학의 주석달기에서 민족, 계급, 젠더는 매우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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