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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30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33 - 26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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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식을 봉행할 때 불리는 범패 ‘소성(疏聲)’은 ‘소(疏)’를 선율에 맞춰 부르는 성악으로 의식이 열리게 된 동기와 발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그런데 ‘소성’에 대한 음악적 견해는 음악학계⋅불교학계⋅범패 전승인들 조차 의견이 분분하다. 이유는 ‘소성’을 분별하고 판단할 만한 음악적 근거가 부족하고, ‘소성’에 대한 개념도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소성’에 대한 음악적 실체규명이 이 글의 목적이다. 본고는 ‘소성(疏聲)’의 악곡을 대상으로 음악적인 분석과 범패 전승인들의 전통적인 인식체계인 짓는소리 부호의 해석을 통해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려한다. 또한 음악적인 분석결과와 범패승의 고유인식이라는 입장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안채비소리의 ‘성(聲)’에 적용시켜 ‘소성’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은 보다 심층적이고 의미 있는 논의가 될 것이다. 연구결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소성의 음악적 특징은 경문이 한문으로 된 산문체이다. 사설붙임새와 박의 구조는 3소박 불규칙박자의 엮음+혼소박 3박자 또는 4박자의 일자다음이다. 구성음은 mi, sol, la, do'이고 음역은 6도이며 종지음은 mi이다. 특징적인 선율은 맺는선율(sol- la-sol-la-mi-sol-mi)과 맺는형(mi-sol-mi)이고, 맺는선율은 맺는형을 포함한다. 짜임새는 처음에는 사설을 엮어 부르다가 맺는선율에서 속도가 느려지며 일자다음의 긴소리로 가창하는 엮음형식이다. 또한 범패 전승인들의 견지에서 살펴본 짓는소리 부호는 선율의 유형이 1가지 형태이고, 부호의 선율은 음악적 분석에서 악구를 맺는 선율들 중에 ‘맺는선율’로 명명한 선율이었다. 이와 같이 안채비소리 중에 ‘소성’과 동일한 음악적 특징을 공유한 ‘성(聲)’은 ‘편게성’이다. 편게성과 소성 이 두 ‘성(聲)’의 차이점을 비교하면, ‘편게성’에서 밝혀진 짓는소리의 선율은 mi-(sol-mi)-la-mi-sol-mi인데 비해 ‘소성’은 sol-la-sol-la-mi-sol-mi로 드러났다. ‘편게성’의 악곡들은 선율이 최저음에서 시작하여 진행하고, ‘소성’은 단3도 올려 가창한 점이 다르지만, 맺는형이 mi-sol-mi인 점은 역시 동일한 공통점으로 밝혀졌다. 결국 ‘소성’의 ‘맺는선율’은 편게성에서 확인된 ‘맺는선율’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소성’은 맺는형을 편게성과 동일하게 함으로서 편게성의 특징을 고수하는 한편, 짓는소리 부호의 전반부 선율 변화를 통해 ‘소성’만의 특징적 선율을 표현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성은 기존 안채비소리의 유치성⋅착어성⋅편게성과 같이 개별적인 새로운 음악적 특징을 갖춘 ‘성(聲)’이라 볼 수 없고, 세부적으로는 맺는 선율에서 ‘소성’의 특징이 드러나지만, 광의적으로 안채비소리 중 ‘편게성’에 속하는 ‘성(聲)’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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