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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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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23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87 - 11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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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백제금동대향로 주악상의 모습을 통해 주악상 복식을 재현하고 백제문화원형을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향로의 형태․제작․주악상의 의미 등을 백제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춰 종교, 문화와 정치, 대외관계와 일반 복식과의 관계 속에서 주악상 복식에 대한 결과를 얻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은 주악상 복식의 완벽한 고증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주악상의 모습을 근거로 백제 문화콘텐츠로서의 백제 음악을 복원하고 연주하기 위한 연주자의 복식을 재현하는 것이므로, 주악상의 인물은 모두 여자로 보여지나 실지 연주를 위해 남․여 연주자의 복식을 함께 제시하였다연구 방법은 백제 관련 사료를 중심으로 복식을 이해하고 회화자료를 통해 착장 형식을 살펴보았다. 주악상 복식재현을 위해 비교적 옷의 형태가 잘 표현된 주악상 3점을 선별하여 표현된 선과 실루엣을 근거로 여자 연주자의 복식 형태를 제시하였다. 남자 연주자의 복식은 문헌기록과 양직공도에 그려져 있는 백제 국사의 모습을 근거로 복식 형태를 정하였다. 연구 결과 여자 연주자의 복식은 유(襦, 저고리)와 상․군(裳․裙, 치마)을 2가지 형식으로 입고 그 위에 소매가 넓은 포(袍)를 입고 대(帶)를 띤 모습과 어깨에 표(裱, 목수건)를 두른 모습으로 재현하였다. 머리는 주악상의 모습과 같이 오른쪽에서 묶어 고정시킨 모습으로 제시하였다. 남자 연주자의 복식은 폭이 넓은 고(袴, 바지)를 발목을 묶거나 묶지 않고 그 위에 유와 소매가 넓은 포를 입고 대를 띤 모습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백제는 품계에 따라 포(袍) 위에 띠었던 대(帶)의 색이 달랐으므로 백제 성왕시기에 일본에 보내졌던 악인의 품계가 8품 시덕(施德)이었던 것에 기초하여 대의 색은 조색(皂色)으로 하였다. 머리에는 변(弁)형 건(巾)을 쓰도록 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완성된 연주복 시안은 착장과 시연을 통해 연주복으로서의 미적요소와 악기의 연주법과 특성에 따른 복식의 기능적 요소를 검증, 보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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