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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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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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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3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09 - 1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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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효종대 산림에 의한 󰡔중용󰡕과 󰡔심경󰡕 강의를 중심으로 경연이 군주교육에 그치지 않고 유교적 공론장(Confucian public forum)으로서의 중요한 기능을 하였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유교지식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실현해 가는 과정을 기술(description)하여 유교정치의 한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군주제 하의 정치 과정에서 빈발하는 사적 욕망과 분노에서 비롯한 군주 권력의 자의성(arbitrariness)과 폭력에 저항하여 그것을 막아내고 정치를 공적인 것으로 되돌리는 정치 과정(political process)에 경연의 본령이 있음을 주목할 것이다. 17세기 조선의 유교지식인들은 권력의 속성을 잘 파악하고 있었으며, 또 자신들의 학문적 도덕적 힘을 바탕으로 정치권력의 폭력적 측면을 순화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갔다. 그들은 정치를 족식(足食), 족병(足兵)이라는 외행(外行)의 층차에서 논하는 것의 한계를 깨닫고, 󰡔중용󰡕 및 󰡔심경󰡕 강의를 통하여 인간 내면(內面)의 본원적 층차에서 정치를 논하고자 하였다. 인간 존재의 욕망과 분노, 기쁨과 슬픔, 쾌락과 후회 등을 다스리는 것이 또 하나의 정치라고 생각했으며, 군주로 하여금 마음을 성찰하여 사욕과 분노를 스스로 다스리도록 인도하였다. 그들은 대면대화(對面對話)의 정치술(political art)을 통해 군신 간의 벽을 넘어선 깊은 소통을 추구하였다. 유교지식인들은 경연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현실 정치에 투영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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