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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日本學硏究 日本學硏究 제34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97 - 21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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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조선소화를 포함한, 동아시아소화 전체를 시야에 놓고 에도 하나시본의 방귀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양상을 바라보았을 때, 우리는 이들 방귀이야기들 중 여럿이, 동아시아에서 일찍이 공유되어 왔을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다. 즉, 중국의 어리석은 사위 이야기가 일찍이 동아시아에서 널리 유포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그 안에 보이는 「어리석은 사위와 장모의 방귀」를 다룬 이야기가, 사실은「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방귀」를 다룬 이야기와 쌍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이러한「시어머니의 방귀」를 다룬 소화가 중국에서 일본과 조선으로 각각 전래되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유화자료를 통해 우리는, 에도 하나시본에 보이는「하녀의 방귀」를 다룬 이야기가 동아시아에서 공유되었을 가능성을 알 수 있으며, 에도 하나시본속에 보이는「도둑의 방귀」를 다룬 이야기가 중국소화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 그리고 이러한「도둑의 방귀」를 다룬 이야기를 구연하는 과정에서 「성대연기」가 행해졌을 가능성과, 그것이 에도시대에 일본에 전래된 중국소화의 영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겠다. 끝으로, 에도 하나시본의 방귀이야기에는 유곽의「유녀와 손님」 사이에서 벌어지는 방귀관련 해프닝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우지슈이모노가타리󰡕의 방귀이야기나, 근세초기의 남색관계에서의 방귀이야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랑하는 관계의 두 인물을 설정하는 기법이 일본의 방귀이야기에서는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고, 그러한 전통이 태평성대의 도래에 따른 유곽문화의 발달과 소화제공자의 환경변화에 따른 청중층의 변화라는 여러 가지 시대적 변화와 맞물린 결과,「유녀의 방귀」를 다룬 방귀이야기가 에도 하나시본에 풍부하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리고 물론, 「시어머니와 며느리」, 「하녀와 주인」, 「도둑과 집주인」등, 상대방 앞에서 방귀소리를 내는 것이 터부시되는 긴장관계가 「유녀와 손님」사이에서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하겠다. 에도 하나시본의 방귀이야기는 동아시아에서의 웃음과 소재의 공유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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