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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0권 제3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55 - 37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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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진우 감독의 ‘향토영화’를 대상으로 그 영화들에 나타난공간이미지를 살펴본 것이다. 대상작품은 <석화촌>, <심봤다>(1979),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1982), <자녀목>(1984) 등 다섯 작품이다. 영화에서의 공간은 영화의 사건이나 행위 등스토리를 구현하고 주제의식을 시각적으로 형상화 하며 영화적 정서를함축함은 물론 관객의 특정 기억과 영화의 이데올로기 기반을 제공하는데 있어서도 의미 있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진우 영화의 공간이미지가 그의 영화적 주제의식과 세계를 형상화하는 데 있어서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그 선행작업으로 먼저 ‘향토영화’의 개념을 정리하였다. 향토영화는 산업화의 대척점에 서있거나 전통적 습속이 강하게 남아있는 지역이 주요한 공간이 되는 영화로서 도시보다는 농어촌이나 산골 등‘지역/지방’을 주요 배경으로 하며, ‘향토성’이라 칭하는 특성과 정서를함유하고 있는 영화들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향토영화의 구성요소로서는① 지역, 그중에서도 농어촌이나 산촌 등 비도시나 전원을 공간적 배경으로 할 것 ② ‘향토’라는 지리적 차원에 그 지역민들의 삶의 방식과 정서, 흔적이 체화된 향토성이 내포되어 있을 것, 그리고 부가적으로 토속적 문화나 습속 등이 잔존해 있을 것 등으로 정리하였다. 이런 관점에서정진우 감독의 영화 <석화촌>, <심봤다>,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백구야 훨훨 날지 마라>, <자녀목> 등은 향토영화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것이다. 정진우 향토영화의 주요 공간은 섬-바다, 배(<석화촌>), 섬-선창, 파시,갯벌(<백구야 훨훨 날지 마라>), 숲과 동굴(<심봤다>), 숯막과 장터(<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계곡과 동굴, 자녀목 언덕(<자녀목>) 등이다. 이들공간/장소 이미지의 결은 균질하지 않다. <심봤다>, <뻐꾸기->에서는 행복과 안식의 공간이지만, <석화촌>과 <백구야 훨훨 날지 마라>, <자녀목>에서는 불행과 억압의 공간으로 작용한다. 공간의 이미지와 함께 정진우 영화에 나타나는 향토성/토속성은 감독이 가지고 있는 한국적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무속, 전통습속이나 비방, 사당패나 심마니, 숯막, 파시 등 한국인의 전통 속에 새겨진 습속과문화, 생활양식은 인물의 고난을 보여주는 형태로 제시되지만 그의 영화의 톤은 이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향수’로서 환기하는 측면이 크다. 정진우 영화의 향토성은 로컬리티에 대한 의미 있는 접근이기 보다는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수단으로서 한국적 정체성을 활용하려는시도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1970~80년대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한국적인 것을 전통문화와 습속에서 찾으려는 경향들이 나타났고, 이를 반영하여 한국적인 소재를 취한시대극이나 향토물들이 등장했다. 정진우의 향토영화도 이러한 맥락 위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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