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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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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10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27 - 176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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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의 『전습록(傳習錄)』에서 묘사된 성성관(成聖觀)이거나, 퇴계의 『성학십도』에서 묘사된 성성관이건 간에, 그 중심 문제는 모두 인간의 성인됨의 문제이다. 즉 어떻게 사람이 성인이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성인지상(聖人之像)’이 아니라 ‘성인지학(聖人之學)’(간략히 ‘聖學’으로 칭함)이었던 것이며, 그것은 성인됨의 방법, 경로 및 수단이었다. 이는 퇴계 성성관과 양명의 성성관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의 다른 점은 퇴계의 성인됨의 방법과 경로와 수단은 복잡하고 번잡한 과정을 거침으로써 학술 사상 영역에 속하는 덕성(德性)ㆍ지식(知識)을 지니는 엘리트적 성성관이었고, 양명의 성인됨의 방법과 경로와 수단은 간이(簡易)하고 순간적이며 덕성실천(德性實踐)의 영역에 속하는 서민적 성성관이었다. 퇴계의 가장 주요한 임무는 엘리트 인사들의 도덕적 자각을 개발한다는 전제 하에 정치가를 교육시켜 성인이 되게 하는 것이었고, 양명의 가장 주요한 임무는 일반 민중의 도덕적 자각을 개발한다는 전제 하에 보통사람을 교화하여 성인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두 사람이 경세와 치세의 서로 다른 시대적 과제에 직면하여 결정한 서로 다른 선택이었다. 요컨대 퇴계가 강조한 것은 성인의 학문이었고, 양명이 강조한 것은 성인의 뜻이었다. 실천론과 양지(良知)의 자각을 중시한 양명과 달리 퇴계의 『성학십도』는 유가의 지식론과 도덕론, 실천론의 완전한 통일이었다. 나아가 양명의 성성관은 인학(仁學)ㆍ심지학(心志學)으로 즉시성과 실재성을 갖고 있어 서민화된 유가의 성인지학(聖人之學)이었다. 만약 정치학적 의의로 본다면 양명의 성인관은 덕성실천의 평등의 성인관이었고, 퇴계의 성인관은 덕성ㆍ지식의 엘리트적인 성인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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