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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치안정책연구 치안정책연구 제31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07 - 2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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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직에 성과평가제도가 도입된 후 10여 년이 지나면서 그 결과를 성과급 지급, 인사발령 등의 판단자료로 활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에 대한 조직원의 수용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그 원인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있더라도 설문조사를 통한 양적방법론을 채택한 결과 성과평가제도를 바라보는 조직원의 다양한 인식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는 경찰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조직원의 인식이 근무지별, 계급별, 입직경로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특히 평가제도 설계에서부터 평가 후 환류에 이르기까지 평가 과정상 인식의 차이점을 확인함으로써 수용도를 제고시키기 위해 필요한 단계별 착안사항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Q 방법론을 활용하였으며, 그 결과 성과평가를 바라보는 경찰관의 인식은 3가지 유형으로 뚜렷하게 구분되고 각 유형에 따라 성과평가 단계별 수용성에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유형은 ‘성과평가 부정형’으로 대부분은 경찰서와 지구대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성과평가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두 번째 유형은 ‘성과평가 소극적 긍정형’으로 이들은 소속 부서에서 평가자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유형은 ‘성과평가제도 소극적 지지형’으로 경찰청 소속이었으며, 성과평가 시스템은 잘 운영되고 있지만 성과평정단계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Q 방법론을 통해 여러 차원의 대상자 상호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수용도 문제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Q 방법론이 가설 발견의 논리(Abductive Reasoning)를 가지고 있는 점을 착안할 때 본 연구결과에서 드러난 연구 대상자의 배경적 변수와 관련하여 향후 흥미로운 후속연구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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