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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고학회 고고광장 고고광장 제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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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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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기 경남지역의 토기문화 연구는 고분에서 출토된 도질토기의 편년, 지역성 연구에 집중되어있다. 그러나 이는 토기문화의 單面만 보는 것으로, 토기문화를 통한 당시 사회복원에는 부족한 점이없지 않다. 따라서 토기문화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용 토기의 연구가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기존 연구성과를 토대로, 4~5세기 경남지역 취락 출토 연질토기의 지역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검토 결과, 크게는 함안을 기준으로 함안 이동의 동부와 이서의 서부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동부는 김해-창원 등의 낙동강 동안과 부산-양산-기장 등의 서안, 서부는 거창을 중심으로 하는북부와 진주-하동 등의 남부로 나눠지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동부지역은 丸底長胴甕, ‘一’자 증기공을 가진 長胴甕系 시루, 小型甕, 우각형파수 등이 취락출토 토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반면, 서부지역은 平底長胴甕, 원형증기공을 가진 鉢系시루, 鉢形土器, 小型甕, 절두우각형파수가 중심으로 기종구성과 세부형태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이 두 문화권의 경계는 함안지역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함안 일대의 취락이 불분명하고, 창원 성산패총이나 진해 용원유적 등에서 양 문화권의 연질토기가 모두 확인되는 점으로 보아 해안을 따라서다양한 인적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일상생활용 토기문화의 차이는 결국 생활 패턴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음이 분명하지만, 지금의 단계로는 명확하게 밝히기 어려운 점이 없진 않다. 다만 당시 유행하고 있던 도질토기 문화의수용과 그 과정에서의 생산기술 변화, 기존 토기문화의 지속성, 주변지역과의 관계에 의한 상호 영향등도 연질토기 문화의 차이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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